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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한주가 가고 있습니다
작성자 불면 (1.233.X.53)|조회 7,595
http://wetoday.net/bbs/board.php?bo_table=love&wr_id=10539 주소복사   신고
저도 이제 정신 차린지는 겨우 이주 쫌 넘어 가는 것 같습니다 슬픈 영혼님 같은분들의 삶의 내공은 참으로 존경 스럽습니다 아직까지 집을 그리 나가버린건지 제가 내쫓은 건지 모를 얼마전까 제 옆지기 였던 사람에 대한 소식은 알지도 듣지도 못하고 있습니다

이리 모르고 살다 내인생 잘 찾는게 옳은 건지 아님면 조금더 시간이 흐른 후 대화를 시도함이 옳은 지는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다른 분들의 조언 시간을 가지세요라는 말의
의미를 조금씩 일거 같습니다

저는 덕분에 조금씩 조금씩이나마 제가 전진하고 있다고 느끼고 있습니다 조금더 담담해 젔으면 하는 바람이 있는데 더 시간이 필요할 거 같습니다 모쪼록 이 더위에 다들 건강 조심하시기를 바랍니다 조언 주신 모든 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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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면
 1.233.X.53 답변
오! 네! 말씀 잘 세겨 듣겠습니다 조언 감사합니다 ^^
          
여군장교
 125.138.X.149 답변
제.배우자같은 경우는
본인이 스스로 느낀것이 있었던것같습니다.
집나간뒤로.한달넘게.통화도 안했고
거래처 송금목록만.주고 받기만.

들어갈기회만 엿봤다고 했는데
행동은 전혀 아닌행동을 하고 있었던지라
믿어얄지.말어얄지
근데 또 들어오라니
 바로 들어왔지만요.

남자들은 알수가 없습니다.미스테리.(간통한 여자들도)
 
님아.더운데 건강.잘 챙기세요.
드릴말씀이.이것밖에^^
               
불면
 1.233.X.53 답변
님 말씀에 백번 공감 합니다 정말 그 속을 모르겠습니다 말과 행동이 다름도 이해가 안가고 먼 빨짓거리를 하고 다니는지 왜 저한테 엄한 소리가 들리게 해서 사람 심란하게만드는 지도 모르겠고 세상이 얼마나 좁은지도 알게 되어 참 다잡은 마음이 이토록 들끓게 만드는지도 모르겟고 말입니다

 어머니 아부지 생각 제 미래 생각으로 다시금 가까스로 화도 분노도 가라 앉게 하려고 무척 노력한 오늘이었습니다 오늘 제 길던 머리카락을 허리까지 오던 길고 굽실 거리던 머리를 단발로 삭둑 잘라냈습니다 고등학교도 두발 자유학교를 다녔기 때문에 제 인생에 첫 단발 머리 입니다

 뭉턱뭉턱 잘려나가는 머리카락들처럼 이 마음의
짐도 잘려나가길 바랬습니다 분노가 조절이 되는걸 보니 이제는 좀 살만한가보다 싶습니다 잠도 이젠 다섯 시간 정도 규칙적으로 자고  먹는 것도 열심히 챙겨 먹으러 노력했더니  책도 눈에 들어오고 좀 낫습니다

 요즘은 홀로서기에 관한 책들을 서점에서 뒤적거립니다 아직도 마음은 갈피를 잡고 있진 못하지만 말입니다 ^^
슬픈영혼
 223.62.X.227 답변
삶의 내공인지 몰라도 내가 살아야 하기에 분노로 몸무게 5kg빠지고 잠을 거의 2주나 못자 결론 내린게  그냥 비우자라는 생각뿐이었죠 삶을 그만 포기까지 가보니 인간의 생명력에 또 한번 놀랐을 뿐입니다 그건 종이한장 차이 부정에서 긍정으로 생을 바라본 것 뿐입니다
하늘이 내게 이런 시련을 준다하면 내 기필고 그 하늘을 이기겠다라는 의지가 샘물처럼 솟더군요
죽음앞에 두려운 것이 뭐 있겠습니까
법륜스님도 그러시고 내가 믿는 교회도 그러합니다
미움과 분노는 자기를 죽이는 짖이라고
당한것도 억울하고 내몸이 피폐해져간다면
이 보다 미련한 짖이 없다는 생각뿐이었죠
이해 안되고 도저히 용납 안되면 그만 살고 다른 인연 만나면 될뿐 우린 넘 유교적 이념에 빠져 그것이 지금 독이되고 있다는 보여집니다
다들 힘내시고 자신의 내면과 긍정적인 대화를 많이 하심 많이 평안히 올 겁니다
그럼 더 자신감도 붙고 다른 이성한테도 매력으로  보일거고요
     
불면
 1.233.X.53 답변
정말 살아 무었하나란 생각이 온몸을 먹어 버렸을 땐 정말 죽고자 함이었는데 막상 죽어버리자 하니 이곳을 만나  정신차리고 버티게 되었습니다. 저희 외할마니가 독실한 기독교인 이셨습니다 평생을 실신한 기독교인으로 사셨고 매사에 감사함으로 평생을 한결같은 쪽진 머리로 새벽기도로 하루를 여셨던 모습이 뇌리에 선명합니다 말년에 치매가 오셨을때도 어디 가셨나 미친 듯이 찾으먄 저희집 근처 교회에서 기도와 예배를 드리고 계신걸 제가 찾아 여러번 집으로 업고 모셔오곤 했었습니다  어머니는 외할머니 닮아 독실한 기독교인이신데 아버지는 아니싶니다 저도 결혼 전엔 어머니 따라 곧잘 교회에도 가곤 했는데 안젠가 부턴 바이바이 하고 실았습니다 . 하늘에서 이리 저를 부르시는지 이번주에 어머니 아바지 두분을 모시고 같이 교회에 가기로 했습니다 자칭 비급 신자였던 터라 많이 부끄럽지만 이 또한 이 마음 내려 놓는데 도움 되리라ㅡ생각합니다. 슬픈영혼니무말씀대로 나무 얽매이지 않고 집착하지 않으려 노력하자고 마음 다잡습니다 조언에 언제나 깊이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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