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친과 남편..제가 예민한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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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민들레 (104.247.X.42)|조회 11,16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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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하고 성실하고 저를 사랑해주는 남편과 살고 있는 사십대 중년입니다. 저에게는 가족만큼 소중한 30년지기 친구가 있어요. 결혼전부터 부부동반으로 많이 친했어요. 하지만 친구는 남편과의 불화로 거의 이혼직전의 상태예요
문제는.. 이번에 친구랑 친구딸아이 그리고 우리 가족이 캠핑을 갔어요 친구 남편은 비지니스 문제로 같이 오지 못했어요. 3박 4일을 머물었는데..기분이 상했습니다. 친구가 남편에게 지나치게 친절한 겁니다. 예를들어 밥이 맛있다고 하면서 남편에게 수저로 떠 줍니다. 남편이 먹어야 되나 말아야 되나. 멈칫거리다가 손으로 받아먹데요. 캠핑장 숲속에서 늘 둘이서 앞장서서 걸어갑니다. 마치 부부처럼요. 난 뒤에서 둘째 손잡고 뒤쫓아가다가 둘이 시야에 사라지니 불쾌하더군요. 바닷가에 먼저 도착해서 친구가 남편앞에서 웃옷을 벗으며 짓굿게 웃는 모습..남편의 흠칫한 표정..나중에 뒤에서 그 광경 또한 불쾌했어요. 캠핑장에서 나와 쇼핑을 갈일이 생겼습니다. 친구차로 가게 되었는 데..남편이 운전하는 차에 친구가 항상 앉아서 조잘거리네요. 저는 뒷자리에 앉았는 데..참으로 복잡한 기분이 들더군요. 맥주를 사가지고 돌아와 모닥불을 피웠어요. 빙 둘러앉아 애들이랑 감자 옥수수를 구워 먹으며 얘기를 하고 있는 데 ..친구가 갑자기 엉덩이가 젖었다면서(그날 낮에 비가 와서 젖은 의자에 앉았나봅니다) 말려야겠다고 합니다. 그러다니 엉덩이를 모닥불에 들이대는 겁니다. 고양이 화났을때 자세 ..아시나요? 남편이 대각선으로 앉아있는 데 그 자세로 엉덩이를 들고 있는 겁니다. 남편이 일어섰고..저도 당황해서 벌떡 일어났어요. 그 친구딸이 보다못해..엄마 왜 그러고 있어 ..팬티라인이 다 보이는 데..왜 그래..그랬습니다.. 저는 여러가지 상황이 참 불쾌합니다. 남편을 추켜세워주는 것도 그저 친구니까 그러겠지..그 친구의 반응에 예민한 남편도 대수롭지않게 생각했다가..이건 뭔가가 잘못된 거 같습니다. 며칠전..친구 가족이랑 저녁을 먹게 되었어요. 성씨에 대한 주제로 이야기꽃을 피우다가..제 남편 성과 친구 성은 너무 가까워서 옛날에는 결혼할 수 없었다고 누군가 얘기를 했어요. 그러자 제 친구가 "난 ㅇㅇ아빠랑 옛날에 결혼할 수 없었겠네.."그러는 거예요. 그것도 두번이나...두번째는 분위기가 싸해졌어요. 이번에는 그집 남편도 있었거든요. 제 남편이 "머..동성동본도 결혼할 수 있잖아요. 요즘에는.."그러는 겁니다 내친구는 우리 집에 남편없이 오는 것을 매우 좋아해요. 난 불쾌한 데 친구는 여전히 발랄한 소녀처럼 우리 가족과 놀기를 좋아하네요 제가 어떻게 처신해야하나요 남편은 그냥 철이 없는 친구한테 제가 너무 예민하게 군다고 말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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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친구는 왜 남편과 이혼하러 하려는지 좀 알아보세요
유독 끼있는 행동을 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그런 성향이라 지가 뭔 일 하는지 모르고 그러는 경우도 있고 아님 작심하고 그러는 경우도 있겠죠
친한거와 선을 넘지 말아야 하는 것은 엄연히 다르죠
님 친구는 배려심이 좀 부족한듯 보입니다
단지 친구남편인데 마치 아내마냥 그 자리를 침범해 불쾌하게 하니깐요
30년지기 친구라도 우리 정서엔 그런게 허용 안될겁니다
남편이 그래도 무게를 잡고 있으나 사람 마음이란 간사해서
그런 환경을 만드는걸 피해야 합니다
아무리 열여자 마다하는 사람도 유혹엔 약한게 인간이거든요 그런 친구가 맘에 안들면 안만나시면 그만
그런데 그 친구 잃기 싫으시면 대화로 푸셔야겠죠
끼있는 여자는 지가 뭔짖거리 하는 줄도 모르고 몸에 베인 그런 행동을 할 수도 있으니깐요
제생각엔 좀 멀리하세요 그럼 왜 그러느냐 하겠죠
그 때 이러이런게 좀 불쾌했다 말씀하세요
쪼잖한게 아닌 내감정에 솔직해지는 겁니다
그래야 그 친구도 얻을 수 있겠지 더 감정이 악화 안되고요
그럼 그 친구도 담부턴 조심하겠죠 흑심이 없다면요
친구니 잘 아니겠네요 끼가 있는지 어떤지
끼가 많다면 아에 만나질 마시고요
오늘도 답답해서 몇자 적어봅니다 . 제 아내는 보험을 합니다 . 남직원 0명 , 여직원 00명이 일하는 직장에 다니고 있습니다 회사직원들하고 저녁에 모일때 전체회식또는 일부 회식할때 남 1명이 꼭 끼더군요 . 지점장 입니다 .
그럼 아내가 꼭 그 남직원 옆에 앉는다는거죠 술이 많이 들어갔건 적게 들어갔건 딴 사람안보이게 식탁에 바짝 붙어앉으면 앞에 앉아있는사람들도 옆에 앉아있는 사람들도 잘 안보이죠 그럼 남직원 허벅지 , 거시기 쓰다듬고 가끔 장난하는척 얼굴만지고 남직원 손가져다가 자기 허벅지사이에 끼우고 허리 껴안고 ...다른 남자들에겐 안하더군요 저번주 화요일엔 혼자 사는 남직원집에 매니저 , 동료 , 아내 이렇게 4명이 술을 먹었네요 저한테는 회사근처 호프집에서 남직원 ( 지점장 ) . 매니저 . 동료 . 아내 이렇게 먹는다 하더니 ...
들키고선 거짓말한 본인이 잘못한게 아니라 자기를 믿지않는 저한테 사과하라 하네요 오해할까봐 거짓말 했다며 자길 왜 못믿냐고 ...
사실 아내 . 지점장한테 꼬리치고 있지만 애인이 따로 있습니다 . 아내가 술 취해 집에 들어온날 제가 일부러 싸웠죠 그랬더니 자긴 남자가 있다 근데 남자 있기전부터 나가고 싶었다 쪼이는 당신이, 믿음이 없는 당신이 싫다 날 믿지않을거면 뭐하러 같이사냐 ...순간 제머리는 팅!
지점장 ? 유부남이구요 그 와이프도 잘나간다고 합니다
상사에게 잘 보일려고 그런 행동을 하는건지
애들의 엄마이기에 애들이 좀더 클때까지 막내가 중학교 들어갈때 까지 참아보렴니다
내 아내가 어디지역 어느보험회사 다니고 지점장 이름이 뭐고 상간남 이름은 뭐다 라고 떠들고 싶지만 막내가 중학생 될때까지 참을 람니다
여기 들어와서 보면 힘들어 하는분들 많은신데요
힘내세요 ! 두서없는 글 적어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