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어야지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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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안되네요 (27.119.X.57)|조회 13,1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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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 착하고 순박한 사람이였습니다.
15년의 결혼생활은 제게 기쁨보다는 오직 살아가는데 치중하며 살아야만 했습니다. 아이 둘 모두 제가 가르치며 학원 자체를 다니지 않았습니다. 전업주부였지만 제아이들 제가 직접 가르치며, 가정생활에 충실했습니다. 아이들도 잘 따르며 학업에 충실해 학교에서 늘 탑을 유지했습니다. 그렇게 되기까지 전 늘 게으름과 싸우며 절 늘 부지런히 움직였습니다. 남편에게는 말보다는 늘 행동으로 남편을 챙겼습니다. 남편이 좋아하는거, 먹고 싶은거, 사고 싶은거, 저는 제쳐두고 챙기려 하였습니다. 허나 남편은 이런 행동보다는 따뜻한 말이 너무도 간절했나 봅니다. 주변에 친구가 별로 없었던 남편은 작년 초등동창 모임을 하면서 서서히 변했습니다. 작년은 큰아이가 중학생이 되면서 환경이 바뀌고, 제가 학업을 봐주는 상태라 저또한 큰아이 챙김에 모든 신경이 쓰였습니다. 하지만 여자의 느낌이랄까, 예전과 달이 남편이 절 보는 눈빛에서 차가움을 느끼면서 순간순간 아파했습니다. 하지만 남편에게는 말하지 않았습니다. 작년 1학기 기말고사 바로전 주말, 남편은 같이 근무하는 동료의 집들이를 핑계로 집에 오지 않았습니다. 저희 부부는 주말부부입니다. 주말부부 생활은 거의 8년이상 되었습니다. 그날 전 남편에게 아이들 시험공부 봐줘야 하니 당신이 옆에서 날 좀 도와주었음 한다 하며 화도 내며 집에 오라 하였습니다. 동료의 집들이는 거짓말이라는 느낌이 있어서 그랬습니다. 하지만 남편은 끝내 거절하며 오지 않았습니다. 전 그날 첫째,둘째 시험공부 봐주며, 아이들 비염약 챙기러 병원으로, 공부 중간에 먹을 간식 준비하러, 정말 정신없이 보냈습니다. 하지만 남편은 그날 초등동창과 만나 시간을 보냈습니다. 전 남편과 결혼할때 경제사정, 집안, 이런거 보지 않았습니다. 오직 남편의 착함과 순박함 하나만 보았습니다. 또 그런 남편을 믿고 이제껏 결혼생활의 경제적 문제로 부딪혔던 힘듬을 이겨낼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제가 아는 남편은 어떤 사람인지 모르겠습니다. 저에게 숨기기 위해 동창을 만나러 갈때 차를 놓고 버스를 이용해 갔다는 것이 제가 아는 남편의 착함과 순박함과는 너무도 멀었습니다. 여자에게 미치면 정말 그리 아끼는 아이들과 제게 이리도 냉정해 질 수가 있는거구나를 너무도 가슴 아파하며 절절히 느꼈습니다. 상대 동창은 가정이 있는 유부녀입니다. 그 동창은 초등동창들 사이에서도 유명하기로 소문이 나 있습니다. 남자동창들에게 인기가 있으며, 여자동창들에게는 질투의 대상이라고 합니다. 참 웃기죠. 남자인기,여자질투, 이런말들이 아니 이런 생각들이 왜 동창이라는 모임에서 나오는 걸까요. 남편의 초등동창모임 또한 그 인터넷상에서 떠도는 불륜의 천국 뭐 이런 초등동창모임 인가 봅니다. 남편의 상대녀는 남자동창들에게 여보라는 표현을 서슴치 않고 쓰며, 말로써 모두를 장악한다고 합니다. 자신의 말에 공감해 주며, 이해해 주며, 따뜻하게 대해 주어서 좋았다고 합니다. 한편으론 남편의 이런말을 들으면서 내가 이 사람을 너무도 외롭게 했구나 생각하며 자책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저또한 경제적부분, 아이들 교육적인 부분, 정서적부분에서 대화와 상의가 되질 않는 남편으로 인해 많이도 힘들고 외로웠습니다. 정말 어린아이 같은 뇌구조인가 싶어서 많이도 힘들어 했습니다. 모든 사실을 알고 그 상대녀에게는 두번 다시 용서치 않겠다 경고 메세지를 보냈는데 그날 그 상대녀는 카톡에 브이자를 그리며 환하게 웃는 사진을 올렸더군요. 너무도 치욕스럽고 분노하였습니다. 그 상대녀가 그리 뻔뻔하게 나오는건 다 제 남편이 만든거라 생각합니다. 남편에게는 아무리 힘들어도 이런일은 겪게하지 말아야지 하며 통곡하고 원망하였습니다. 모든걸 다 안 지금에서는 제게 용서를 빌며 후회를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남편의 착함과 순박함을 믿고 힘든 결혼생활을 견뎠던 제게는 이제 아무것도 없는것 같습니다. 요즘은 아이들을 어찌해야 하나? 이것만 생각하고 사는것 같습니다. 전 용서가 되질 않습니다. 한번쯤은 하면서 나를 이해시키려 하다가도 불쑥불쑥 올라오는 분노감에 전 용서가 되질 않습니다. 더이상 제게는 줄 것이 없는것 같습니다. 제 모든걸 쏟아부었는데 고작 이런 결과라니..... 왜 열심히 살아야 하는지 전 정말 모르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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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을까요?
싶었습니다. 서로가 다르게 자라온 두명이 함께 평생을 하는 일이라는게 물론 쉽지 않겠지만 신뢰와 사랑으로
이어진관계가 이렇게 쉽게 무너질거라고는 생각을 못했었죠...
비슷한 입장이기에 그 마음 너무 잘압니다. 하지만 저는 왜살아야하나 라는 생각보다는
억울해서 이제부터라도 날 위해서살자라는 생각으로 살고 있습니다.
물론 사랑하는 내 아이들은 챙기면서요... 힘내시고 견뎌내시면 언젠가는 좋은일이 있을꺼라는
생각 하나만을 붙잡고 지내고있어요.. 힘내세요. 식사거르지마시구요
님처럼 억울해서라도 나를 추스려야 하는데
잘 되질 않네요.
책임감있고 성실하고 착하고 순한 모습에. 이남자라면.
내인생을 맡겨도되겠다 싶어 결혼을 했습니다.
두아이가 번갈아 입원해도웬만하면 연락도 안하고. 집안에서 내조잘하면. 남편은 더 가정에 충실할줄 알았습니다.
인스턴트식풍 한번 안먹이고. 아이들 문제 로 신경안쓰게열심히 살았습니다.
주말부부로1년살었어도.절대로 그런적없고.그런일 로 저를 속상하게 안하리라 생각했던 믿음이. 어리석었습니다.
회식해도 늦냐어쩌냐 전화한통 안하고. 유난떠는 와이프 되고싶지 않아서. 주말부부일때도 그렇게살았네요.
그.착하고 앞뒤가릴줄아는 사람이.
카드명세서에.시간 안적힌다는것과.하이패스는 통합으로 청구된다는것과.본인카드는 금액만확인한다는걸 알고.
회사카드와.본인카드를 적절하게 사용했네요.
그착한사람이 꽃뱀과 모텔에있으면서. 본가가는길에.도착해서 고향동칭들과 술한잔 하고있다고.
현장일 때문에 날새얀다고.
날새고.잠깐휴게실에서눈 붙이고 다시 현장들어간다고.꽃뱀과같이 보내고. 출근하는길에저한테 메세지를주었네요.
2달이지난 지금도 치떨리고
너무 열심히 살았는데 내인생이 왜이리 됐나.
고민하고 울어도 답이 없네요.
좋은날. 이러고.있지말고 날 위해 시간보내자.
아직은 안되지만
,
지금 제 정신일때 드는생각은.
이렇게 있는건 시간 낭비일뿐입니다
난바보님말처럼.
남편도 관리대상 이었던것을. 우리가 몰랐어요.
지금부터 내 자신사랑하고
남편 관리들어가고
나한테 돈쓰는거 벌벌했던거. 이제는.
돈도 퍽퍽쓰고, 그래보아요.
2달반동안.
밤마다긁었더니.이젠.
미안해하는 강도가 조금씩 낮아져요
잘안됩니다만.
이제서서히 조금씩 줄여가려고합니다.
날도 좋으니.이제. 저한테 투자좀 하려구요.
남편들은 5백원짜리양말 신으면서 자식 남편케어한 마누라절대 인정안하드라구요.
차라리 그돈으로 피부가꾸고 몸매가꾼 여자를 더좋아하드라구요.
남편한테 이뻐보일려고가이 아니라
스스로.이뻐지고 더 당당해지려고 합니다.
님마음. 너무.이해가고 비슷한성향의 남편으로서 뒷통수 맞은 그심정. 천번만번 공감되고 가슴아픕니다.너무.오랜상처
는 힘들어요.
우리.노력해서 이 좋은날 한번 웃어 보아요
제글 읽어보심 아시겠지만
그착한사람이, 집까지나가서 꽃뱀이랑동거를 했어요
.남편을 아는 모든사람들.절대 여자문제로 집나간거아니라고 .
........ .
내 남편은 절대 안그럴꺼야라는 그 어리석은 믿음이.
우리를 이렇게 나락으로 빠지게 했네요
져버리지 않을 사람이라 믿고 또 믿었습니다.
그 믿음으로 이제껏 살아왔구요.
허나 그 믿음이 이리도 아무것도 아닌것이 된
지금, 그 중심이 와르르 무너져 버린 지금.
아무 의미없는 하루하루를 보냅니다.
결혼전에 이남잘 택한이유도 믿음이였어요.나보다 절 더 사랑하고 챙겨주고 ,,남들이 '자기신랑은 널 너무 좋아 하는것 같어~'
그럴정도로 표현을 잘했어요 당연히 저도 남편이 끼는 있어도 나밖에 몰라..하며 안심했었죠...
하지만 여자,,술,,,앞에서는 어쩔수 없는건가봐요...
그냥 남편이 절 많이도 아껴준다는 나만의
착각이었나 봅니다.
한편으론 제가 남편을 소중히 여기지
않아 이런 상황이 온것 같다는 자책또한 해봅니다.
뒤늦은 후회와 예전 경제적으로 살아가는데 좀 힘들었지만 남편과 아무일 없을때가 정말 다시 돌아갈 수 없는 좋은때 였구나를 느끼며 맘이
아려옵니다.
천만원이 넘는 비자금통장에. 스키장이며.이런것 다봤어도.이사람은ㅈ절대 그럴사람아니라고.
내스스로 발등찍은게 너무 한심합니다.
친정식구 모두. 세상모든 남자가 바림피워도 니신랑은 안그럴사람이다라고. 그랬네요.심지어 애들을 끔찍히 여겼던사람이라 생각했는데 애들도 버린.이사람. 진심이 먼지.처음부터 주변 모두를속인 2중인격자인지....
그시간대별로 멀한지 하이패스 내역에 나와있는지라. 너무가슴이 답답하고 벌렁거립니다.
잊으려해도.문득문득생각나는 기억.
시간이 약은 아닌것 같지만
저두 이젠 내자신을 좀더사랑할렵니다.
시간이 흐를수록 내가 아는 사람이 아니였구나를
다시 느끼며 예전과는 달리 전 남편이 어렵고
힘이 듭니다.
사람은 누구나 변합니다. 하지만 변해서는 안될
것도 분명 있습니다. 그 불변이 변함으로 인해
오는 고통은 시간이 흐른다고 없어지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옅어진다고요? 전 아직 모르겠습니다.
바램이 있다면 좀 덜 미워하고 이 힘듬이 조금이나마
내려졌음합니다.
저 또한 나의 순진하고 착한 아내도 절대 그러지 않을꺼라 믿고 믿었습니다
용서를 구하는 배우자들은 잘못했다, 실수다 라고 말합니다
자존감이 약해 그런 유혹에 잘 넘어 간다는 말도 어딘가에서 본것 같습니다
세상이 무너진 느낌, 삶의 의미를 잃어버린것 같은 마음 처음에는 다들 그럴꺼라 생각합니다
이혼을 바로 선택을 못하시는건 아직 사랑이 남아 있고 내 분신 같은 자식들 때문이 아닐까요
힘드시겠지만 시간을 가지고 생각을 해보세요
님과 반대의 삶이네요 청바지 하나 사는데도 몇일을 고민해서 이삼만원대를 사면서
애들 아내가 원하는건 몇십만원짜리도 그냥 사주고 했으니
이젠 반대로 저에게 조금씩 투자하고 함께 극복해 나가고 있습니다
시간이 많은걸 해결 해줄때도 있습니다
님이 먼저 입니다 님이 자신의 삶을 다시 찾아야 극복하고 함께 살아가던지
극단적으로 이혼을 하더라도 행복할수 있다는게 제 생각입니다
이제와 남편은 말합니다. 가족의 소중함을 이번일로
많이 느낀다고 하네요. 예전엔, 가족은 늘 내곁에
있어서 누구나가 다 있는 그저그런가보다라고 생각 했다고 합니다. 전 남편이 그저그런가보다라는 가족을 제 모든것이라 여기며 아끼며 살았습니다.
남편과 제가 생각하는 소중함에 대한 가치가 이리도
틀렸다는 것을 왜 이제서야 알까요?
지금 남편은 저와 아이들에게 노력을 많이 합니다.
그런 남편이 한편으론 불쌍하기도 하구요.
앞으로 제가 어떻게해야 할지, 되도록이면 후회하지 않도록 신중히 생각하고 생각하려 합니다.
지금은 쓰라리고 아린 가슴과 씨름하고 있네요.
제 남편도 그런 생각이 밑바탕이였습니다.
그 밑바탕을 이제서야 알았습니다.
많이도 밉고 맘이 많이 아팠습니다.
아무리 힘들어도 부부가 서로 믿고 이끌어준다면
고생속에서도 행복은 늘 함께 있다 생각하며
그리 느끼며 살았는데 남편은 아니였나 봅니다.
제 남편은 '너만 사랑하면 되지ㆍ언제나 너만 사랑하고 그 여자는 심심풀이였지ㆍ이제 다시는 아무도 안 만나고 너만 위해주께' 하는데 이게 후회인지 용서인지 애매해서 헷갈려요ㆍ결론은 지 잘못은 없는데 내가 화내니까 앞으로 간통 안하겠다는 뜻인가봐요ㆍ그냥 살겠지만 내 마음속에서 용서 신뢰는 안될것 같아요ㆍ그냥 살지요ㆍ간통 안 한다니까ㆍ신뢰하고 존경하던 남편은 사라지고 썩 내키지 않지만 필요한 남편으로 살거예요ㆍ
다른 부부도 존경하며 신뢰하며 사는 부부가 많지 않고 나같은 부부생활도 있을거 같아요ㆍ나만 완벽하게 존경하고 신뢰하는 부부생활 누리란 법 없잖아요ㆍ그동안 난 착각하고 살았고 지금은 현실과 사실을 깨닫고 나니 슬프지만 내가 다 가질 수는 없잖아요ㆍ
남편이 아닌 다른 사람 중에서라도 서로 이해하고 신뢰할 수 있는 친구 생긴다면 좋겠다고 막연히 꿈꾸어 봅니다ㆍ편지 주고 받고 대화되고 비슷한 사람? 그러면 바람 난다지만 그냥 마음속으로 생각만 해봅니다ㆍ약간 슬픈 이 현실을 좀 잊고 싶어서요ㆍ
우리 이 현실에 적응해요ㆍ난 좋은 옷 사고 나한테 돈 쓰고 여행도 다니고 즐기려고 해요ㆍ지금까지의 내 사고방식 생각 전면적으로 개편하고 있어요ㆍ적응해야지요ㆍ남편이 돈 쓰고 여자 좋아하고 거짓말한다면 돈 과하게 못 쓰도록 감시감독하고 (힘들고 피곤하겠지만 세상에 나만 편하란 법 없으니까) 여자 좋아하면 계속 외박 체크하고 여자 안붙나 감시하고 거짓말하면 계속 체크해서 맞춰보고ㆍ별 수 있나요ㆍ훌륭하고 존경할 수 있고 신뢰할 수 있는 남자가 너무 드물어서 내 남편으로 점지되지 않은걸요ㆍ그냥 이런 남편 적응하며 살려고요ㆍ
얼마나 답답하고 속이 상하겠어요.
님남편께서 님이 이리 속상하고 힘들어 하신다는거
제발 아셨으면 좋겠습니다. 우리 서로 같은 처지잖아요. 좀이나마, 비록 무언가 해결이 되지
않더라도 서로 위안주며, 토닥이며 그래요.
우리 힘내서 현실에 맞춰 현명하게 잘 판단해서 살아보자고요ᆞ완벽한 좋은 남편에 대한 환상은 좀 접어두고ᆞ
남편이 계속 잘해주겠다 행복하게 살자 다시는 바람 안 핀다고 약속하니
저도 행복하게 살려고요ᆞ
매일 외식하고 까페가고 드라이브 가고 남편한테 뭐든지 다 해달라고 합니다ᆞ
내가 길길이 날뛰고 화내다가 남편에게 이거 해달라 저거 해달라 요구하니 엄청
좋아합니다ᆞ
전 지금까지 가정, 자식, 돈벌기, 남편 뒷바라지만 생각하며 살아왔어요ᆞ
내 즐거움 내 행복 내 쾌락은 거의 생각 안하고 살아왔지요ᆞ이번 일 계기로 내 삶을 돌아보고
내 행복과 내 즐거움에 대해 생각하게 되었어요ᆞ
내 행복을 위해 살려고요ᆞ자식의 행복, 가족 하나하나의 행복의 소중함을 깨달았어요ᆞ
돈 아끼지 말고 님의 행복을 구하세요ᆞ큰 돈 들지도 않습니다ᆞ병 나면 더 큰 돈 나갑니다ᆞ
나와 가족의 행복을 최우선하세요ᆞ돈보다 더 중요합니다ᆞ전 돈 그만 아끼려고요ᆞ불행하면 돈이 무슨 소용이겠어요ᆞ
남편한테 모든 것 다 요청하세요ᆞ좋은데 다 가세요ᆞ영화도 쇼핑도 음악회도 유원지도 인생을 즐기세요
남편도 날 사랑하고 나도 남편 사랑하니 즐기며 행복하게 살려고요ᆞ그렇게 하세요ᆞ서로 사랑하면 된거잖아요몇년전에 누가 나한테 아내는 남편한테 요부가 되야 한다고 말해주었어요ㆍ절대로 점잔 빼면 안된다고요ㆍ근데 전 어릴 때부터 고상한 인격, 품격있는 사람이 되야한다란 교육에 쩔어 있었어요ㆍ그래서 내 쾌락 내 행복 내 즐거움에 대해 생각해본적 별로 없어요ㆍ한번도 남편한테 요구한적 없고 즐긴적도 없고 남편이 요구하면 몇번 빼다가 마지못해 응했어요ㆍ너무 어리석었죠ㆍ 즐기려고 생각해본적도 없어요ㆍ이번 일 터지자 내 행복 내 기쁨 내 쾌락 찾아야 한다는걸 인식했어요ㆍ왜 인생의 쾌락을 멀리했던가 왜 수도자처럼 자신어 즐거움을 억압하고 자식과 가정과 일만 추구했던가 내 어리석음을 깨달았어요ㆍ매일 남편과 맛있는거 사먹고 좋은데 가고 남편에게 찰싹 붙어있고 남편에게 먼저 요구하니 남편도 좋아하고 나도 행복하네요ㆍ아까운 시간 허비하지 말고 남편과 아이들과 기쁨 누리는데 다 쓰세요ㆍ
너무 점잔 빼며 재미없게 사는 날 위해 하늘이 이 기회를 준 것 같아요ᆞ님도 이걸 전화위복으로 생각하고 생의 기쁨을 남편과 아이들과 맘껏 누리세요ᆞ남편에게 착 달라붙어 어디든지 다니세요ᆞ대학생 연인처럼ᆞ전 그렇게 하고 있어요ᆞ
인간은 누구나 인권이 보장되고 행복할 권리 보장되고 쾌락 추구할 권리 다 있습니다. 요부가 되세요. 절대 점잔 빼고 아끼지 마세요. 큰 돈 안 듭니다. 전 돈 아끼다가 남편이 나몰래 수백배 쓰게 했더라고요. 남편시간과 남편몸 아껴줬더니 남편은 다른 여자한테 그 시간 주고 그 몸주고 쾌락 주고 돈 쓰더라고요. 내가 즐길 1년을 다른 여자한테 즐기게 해줬고 내가 즐길 돈을 다른 여자한테 썼더라고요. 과거 연연해하지 마세요. 손해 볼 수도 있죠. 앞으로 다른 여자한테 주지 말고 님이 즐기세요.
어찌보면 님말씀처럼 곰처럼 살지 않았나 생각되네요. 님께서 생각을 달리하여
좀 편안해지셨담 정말 잘 되었어요.
앞으로 쭉 남편과 연인처럼 잘 지내시길 바랄께요~
전화위복 잘 새겨들을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