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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군장교님, 모든 선입견 고정관념 그냥 버리고 그냥 생각해보세요
작성자 난바보 (121.177.X.232)|조회 8,118
http://wetoday.net/bbs/board.php?bo_table=love&wr_id=8341 주소복사   신고
20150416
여군장교님. 모든 선입견 고정관념 버리고 그냥 생각해보세요ᆞ분노는 잠시 내려놓고 그냥 생각해보세요ᆞ
쾌락을 즐기는 한 남자가 있는데 몸에서 욕정이 솟구치는데 아내에게 말하기는 그렇고 해서 생판 모르는 여자 찾아 끓어넘치는 욕정을 해결하곤 했어요ᆞ아내와는 말하기 그렇고 너무 생각이 다른것 같고 그래서 대화가 점점 사라졌어요ᆞ그러다 꽃뱀 하나 만났는데 꽃뱀도 욕정 덩어리라 둘이 죽이 맞고 대화가 잘 통해 가정도 자식도 아내도 잊고 남자는 평생 동반자로 함께 살고 싶었어요ᆞ
남자를 욕하고 싶나요?  쾌락 느끼고 행복 느끼고 싶은건 너무나 당연한데 욕해야 할까요?
난 잘 모르겠어요ᆞ이 세상에는 힘들지만 끝까지 책임과 의무를 다하는 사람이 있고 힘든건 남에게 떠넘기고 자기 쾌락만 좇는 사람이 있는데 책임여자가 쾌락남자를 욕해야 할까요?
여군장교님, 부부는 서로 조금씩 맞춰줘야 해요ᆞ남편을 이해 못하겠지만 욕정이 활화산처럼 끓어오른다고 생각해보세요ᆞ 여군장교님의 몸이 생리적으로 그렇다면 어떨까 생각해보고 남편에 맞춰 대화하세요ᆞ 말 안 통하는건 상대방의 마음을 보려하지 않고 자기 마음만 보며 말하기 때문입니다ᆞ 남편상태와 비슷한 상태가 되어 남편마음이 되어 남편을 공감하며 진심으로  대화하세요ᆞ 낚시를 좋아하는 사람에게 축구를 좋아하는 사람이 낚시맨의 마음이 되어 말하지 않고 축구맨의 마음으로 축구얘기만 하면 대화가 안됩니다ᆞ
전 내가 흥미있는 대화보다 상대방이 흥미있는 것에 나도 내 마음속에서 흥미를 불러일으키며 대화해야겠다란 생각 종종 합니다ᆞ옆집 할머니가 손주사진 들고와 신나서 보여주면 낯선 아이의 사진에 아무 느낌 없더라도 손주 사랑하는 할머니의 마음이 되어서 대화하려고 합니다ᆞ
한번 남편의 마음이 되어 남편과 대화하세요ᆞ"난 저런 인간 몰라 도저히 이해 못해. 난 꽃뱀하고 마음이 통해 자식 버리는 인간 도저히 이해 못해." 하지 마시고 아내와 대화하지 못하고 심심한 남편의 마음, 욕정이 끓어오르는 남편의 마음이 되어 대화해보세요ᆞ
대화없는 부부는 안됩니다ᆞ손잡고 어루만지고 욕정을 공감하는 남녀가 되세요ᆞ인내하지 마시고 이 악 물며 버티지도 마세요ᆞ세상은 인내할 필요도 없고 버틸 필요도 없어요ᆞ 무엇을 인내하고 무엇을 버티나요? 미워하는 마음, 분노하는 마음, 원망, 경멸하는 마음 다 잠깐 내려놓고 남편의 마음을 공감해보세요ᆞ 욕정에 몸을 맡긴 남편과 함께 그 욕정을 즐기려고 시도해보세요ᆞ 대화하세요ᆞ 내 마음으로 말고 남편의 마음이 되어 공감하려 노력하며 대화해보세요ᆞ
100프로는 안되겠지만 조금은 남편같은 사람의 마음이 되어볼 수 있지 않을까요? 100프로는 안되겠지만 조금은 공감할 수 있지 않을까요?
여군장교님 전 님의 남편 전혀 몰라 예를 들어 설명했어요ᆞ모진 말들 냉담한 말들, 사람의 말은 아무 의미없는 경우 많아요ᆞ거짓말 밥 먹듯 하는 사람 말처럼 간통하는 남녀의 말은 거짓말 투성이고 사깃군의 꼬시는 말도 아무 의미없듯이 간통남녀가 미쳐서 내뱉는 말도 아무런 의미도 가치도 없어요ᆞ과거 내뱉았던 모진 말들 정말 아무 가치 의미 없어요ᆞ
한번만 남편이 되어보세요ᆞ옳다 그르다는 잣대 버리고 그냥 공감하고 소통해보세요ᆞ
남편이 특이한 사람이 아닙니다.
간통남편은 무조건 거짓말합니다. 이건 절대 거짓말이 아닙니다.
이유는?
본능적으로 자기에게 불리한 말 단 하나라도 자기 입으로 까발리기 싫어해요.
간통남편이 하는 거짓말은 거짓말이 아닙니다.
이 인간의 본능은 너무나 당연하고 원천적이고 하늘도 인정해주기 때문에
아무리 엄한 법정에서도 타인의 위증죄는 중하게 처벌해도
본인의 거짓말은 보호해주고 거짓말 때문에 처벌하지는 않습니다.
난 이것 때문에 참 괴로웠어요. 남편입으로 단 한마디도 인정 안하거든요.
사실을 말하면 제 마음속 신뢰가 조금이라도 회복될 것 같았거든요. 아니에요.
간통한 남편의 거짓말은 거짓말이 아니에요.
간통 당시 했던 모든 거짓말처럼 간통 당시 했던 모든 모진 말들 그 속에 진실은 없어요.
꽃뱀과의 정신적 소통, 육체적 쾌락, 힘든 현실로부터의 도피가 남편에겐 너무나 달콤했나봐요. 저 역시 자식을 버리는 간통남녀의 심정은 죽어도 이해 못해요.
왜냐하면 저 역시 제 목숨보다 제 자식이 더 중요하니까요.
제가 불행의 지옥구덩이에 떨어진들 자식을 잊을 수 있겠어요.
이건 대부분 어머니의 모성본능인데 이 본능 역시 교육받고 훈련받고 문화적으로 흡수되지 않은 환경과 조건이면 이 본능 역시 자라지 않는답니다. 엄밀히 말하면 본능이 본능이 아닌거죠.
남편처럼 쾌락과 욕정의 순간에는 자식에 대한 본능?이 사라지는 거에요. 특히 남편은 남자니까요. 더군다나 여군장교님처럼 자식을 돌봐주는 든든한 어머니가 있으면 그야말로 본능적으로 자식에 대한 염려는 잊혀지거든요. 만약 남편이 아내없이 혼자 자식 돌보며 키우던 사람이었다면 양상은 분명 달랐을 거에요. 모성본능도 문화, 조건, 환경, 교육에 의해 달라진다고 말씀드렸잖아요. 그러니 자식 버리고 간 남편이라고 너무 다그치지 마세요. 그건 무의식 중에 여군장교님이 자식을 잘 돌봐줄거라고 믿은 때문이에요. 부모자식간의 애착 애정도 환경과 조건에 의해 달라진답니다. 그러니 앞으로는 항상 남편과 자식들과 많이 많이 놀러 다니세요. 너무 힘들게 밥하지 마시고 외식하고 여행가고 드라이브 가세요.
전 다른 건 몰라도 돈 아낀다, 바쁘다는 핑계로 가족들과 놀러 못 다닌 것 정말 정말 후회되요. 그래서 아이들이 모이는 방학 때면 가능한 가족끼리 외식하고 놀러가려고 합니다.
여군장교님 아이들 사랑하시잖아요. 아이들 위해서 행복한 가정 만들어주세요.
생각해보면 남편도 행복하고 싶어하는 한 아이입니다.
물론 여군장교님도 마찬가지 행복하고 싶은 한 아이에요.
인간은 모두 간절히 행복하고 싶은 아이에요.
다만 여군장교님은 긴 세월 자식들을 돌봐왔기에 내 행복보다 내 가정 지키는데 더 훈련된 것이지요.
그 동안의 조건들이 일을 이 지경으로 만들어왔으니 이제부터 남편과 아이들과 많은 행복한 시간 만드세요.
육체적 쾌락과 욕정에 몸을 맡긴 남편, 자식 버리고 가정 버리고 꽃뱀과 찰떡궁합 정신적 소통, 육체적 자기 행복에만 몰입한 남편에게 얼마나 경멸, 분노하시겠습니까.
그러나 한 때의 모습이 그 사람의 전부가 아닙니다.
모성본능조차 본능이 아니고 육성된 것이니 남편의 그런 모습도 지금은 다른 모습으로 육성되고 있을 겁니다. 그 육성을 여군장교님이 함께 해주세요.
무조건 대화하세요. 접촉하세요. 아주 자주 아주 많이. 인간은 환경과 조건과 문화에 따라 다 바뀝니다. 지금까지 의사소통 안되는 대화없는 부부였다면 현명한 사람이 먼저 리드하는 겁니다. 여군장교님이 먼저 남편의 마음이 되어 진심으로 공감하며 대화하세요. 많이 많이.
싸우지 말고 따지지 말고 원망하지 말고 남편의 마음으로 소통하세요.
가정에 대한 사랑으로 남편을 감싸 안으세요. 쾌락을 함께 나누세요. 남편은 사랑과 쾌락에 굶주려 있잖아요. 남편이 원하는걸 해주면 남편도 여군장교님 원하는대로 해줄거에요. 부부니까, 가족이니까 사랑이 남아 있으니까.
사랑을 지금부터 활활 타오르게 뜨겁게 키워가세요.
남편도 너무나 행복에 목말라 있고 여군장교님도 아이들도 행복에 목말라 있잖아요.
여군장교님이 먼저 바뀌세요. 힘들겠지만 사랑의 눈으로, 공감의 눈으로, 소통의 눈으로 남편을 아끼고 사랑해주세요. 여군장교님과는 성향이 달라 남편은 욕정과 쾌락의 성향이 매우 강한 사람이니 난 아니데 넌 왜 그러냐고 힐난하지 마세요. 그렇게 타고난 걸 비난하지 말고 여군장교님과 함께 그 욕정을 발산하는 쪽으로 방향을 돌리세요.
남편에게 다시는 바람피지 않겠다는 다짐 받아내시고 사랑을 주세요. 제가 잘못 들었는지 모르겠는데 혹시 머리를 깎았다면 예쁜 가발 사서 예쁘게 하고 당분간 남편과 자주 놀러 다니세요.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것은 인간의 본능입니다.
이 본능 역시 모성본능처럼 사실은 본능이 아니겠지만 ∧∧ 그러니 예쁘게 차리세요. 집에서나 밖에서나. 꽃뱀은 집안에서도 예쁘게 화장하고 속옷도 예쁘게 차려입었을 거에요.
모든 상황 이해하고 남편 많이 사랑해주세요. 남편이 여군장교를 더 많이 사랑해야겟지만 지금은 여군장교님이 좀 더 많이 사랑해주세요.
저도 불쑥불쑥 내 남편 미워서 패고 싶지만 참지 않고 방향전환, 의식전환하려고 노력합니다. 한번 때리고 싶으면 한번 안아주고 한번 미움이 솟구치면 달려가 애무합니다. 그냥 자꾸 만지고 자꾸 대화하세요. 남편이 꽃뱀에게처럼 욕정적인 대화 마음놓고 여군장교님께 의사소통할 수 있게.
쾌락도 욕정도 조건과 환경과 교육에 의해 억제될 수도 불러일으킬 수도 있어요. 모든 본능은 본능이 아니다. ∧∧ 기억하세요.
그러니 남편이 욕정적인 성향의 사람이라면 여군장교님도 욕정적인 성향을 자꾸 불러일으키세요. 서로 비슷한 사람이 되세요. 힘들게 일하는 성향으로 바꾸라면 어렵지만 쾌락 추구하고 욕정적인 성향을 불러일으키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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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을수없이
 61.33.X.164 답변
여군장교님 남편분이 많이 반성하고 있는지 궁금하네여...
     
여군장교
 203.226.X.67 답변
네.많이 반성하고 노력합니다.
그런데 저두 사람인지라. 가끔은 저사람 진심이 먼지 궁금합니다.

들어오기 전날에도
꽃뱀년과 자고 있었는데
컴백홈이 이상하게.느껴집니다.

그제.어제 새벽까지 멱살잡고 싸웠습니다
나한테. 윽박지르면서  자기가 괜찮아서
이렇게 살고있는것같냐고.
눈뜨니  부끄러워서 살수없는데
잘못해서 챙피해서 미치겠는데

그걸자꾸.캐묻고.빈정거리면. 내가 더 당당해지냐고.
절규합니다.그러나 저는 가만 앉아서 당한 머저리 병신이라
지금내감정이 더소중하고 애통하고 미칠것 같습니다.

나를 더 사랑하자.

두주먹불끈 쥐어 보지만

한쪽가슴에서 아우성치는 분노들이 더 들끓습니다.

남자없이살면 어떠냐.
미련없이 꽃뱀년줘버리자.생각해도
지들버리고 꽃뱀년이랑 살려고 나간 아빠인줄도 모르고
장기간 출장에서 돌아온 아빠.

이제.출장가지마.
우리 같이 살자.
하는 딸들을 보며.가슴이 미어집니다.

이딸들이커서  너희들때문에 참고 불행하게 살었다
말하면
왜우리땜에 참아.이혼하지.그랬어.라고 말할것도알고있습니다.

대화가없었지만 때리거나 생활비를 안주거나 돈을 함부로 쓰는  사람도 아니었습니다.
이사람은 이런가부다 하고 살었습니다.
이게 이사람 천성인가부다.

이렇게.살이야하나 부다하고 살었는데
이렇게크게.배신을 할줄 몰랐네요.

아직 이사람에 대한 미련도 남아있고
애들보며 참고있는데.

이사람을 믿을수 없으니 더 힘드네요.
믿어야하고 기억이 희미해져야는데.
이모든게 안되니.둘다 나락으로 빠지고 있네요.
          
하늘을수없이
 61.33.X.164 답변
장교님 맘 정말 이해하고 저까지 맘이 아파오네여..
저두 처음엔 카톡대화 내용걸렸을때 대판 하고 상간녀 만나 확인하고..그땐 카톡대화만 걸려서
넘어갔지여..하지만 그뒤 부부관계가 좋아지는듯 싶었는데 그상간녀와 우리집들어오는길에 키스하고 지랄을 하더군요..통화음으로 듣고있던 저는 정말 미쳐버리는줄 알았습니다..
제가 계속 전화를 거니 집을 들어 오자마자 거짓말을 술술 하더군요..
남편 얼굴울 보니 반짝반짝 분가루를 코며 얼굴이며 다 뭍이고 말입니다.
왜 이제 왔냐..머하다왔냐..누구만났냐..추궁하니 거짓말을 늘어 놓는데...그때 제손이
남편 얼굴과 입을 향해 갈겨댔죠..
그때 남편 눈돌아 가더라구여..딴년하고 지랄 하던게 어디서 잘났다고 화를내는지...
그다음날 제가 자는척 하는데 옆에서 제손을 꼭 붙잡고 한숨을 쉬더군요..
한참을 제머리와 손을 쓰다듬더니 출근을 하더라구요..많이 울었습니다..
참 많이도 힘들어서 ,,,내 아이가 투정 부릴때 화를 내다가도 너까지 엄마 속상하게 할래?...하면서
아이붙잡고 울었습니다.. 우리 아이는 내가 왜 우는지...그냥 자기땜에 우는지 알고 잘못했다고 같이 웁니다..
죽고 싶었고..내자신이 너무 싫어 모든걸 포기할까도 생각했죠..
남편은 매일매일 제 눈치보고 미안하다고..술먹어서 미쳤다고..몇일을 빌고 또 빌고...
전 분을 못이겨 욕하고 또 거짓말만 하는것 같아 의심도 하고 ...저 의부증환자 같았습니다...
장군님맘 왜 모르겠습니까...하지만 자꾸 그럴수록 나만 힘들고 나만 불행하고 나만 아프더라구요..
그래서 생각한게 우리 아이와 행복...
많이 반성하는 남편이 나만 사랑한다는데..실수다라고 하는데..한번쯤은 용서 해주자구요...
저두 잘한건 없었기에 노력 해보자구...노력이나 해보고.. 내가 이정도까지 용서하고 나도 노력했는데
또 걸리면 그땐 헤어져도 제자신이 후회 안할것 같더라구요..
그래서 남편에게 먼저 다가가고 안아주니.남편이 날더 사랑해주더라구여.
안하던 애교도 부리고 스킨십하고 지금은 남편이 제가 웃는게 좋답니다.
이대로 행복하게 살고 싶다고 ..
               
하늘을수없이
 61.33.X.164 답변 삭제
용서...지금에 장군님은 용서가 안될거란거 압니다..
하지만 남편분과 헤어지실거 아니라면 생각을 안하도록 하셔야 해여..
자꾸 생각할수록 장군님만 힘드십니다.
전 예전에 글 쓴적있듯 남편보단 그 상간녀를 욕합니다..
그래야 내남편을 볼수있으니...그 상간녀욕하면서 참구 견뎠죠..
물론 지금도 잊혀진건 아니죠..평생 떠올리기도 싫은 기억을 안고 가야합니다.
하지만 내행복을 위해 내아이를 위해 그 기억은 한 구석에 밀어 넣고 있는거죠..
어쩜,, 인간은 남자 ,여자,뇌 구조를 이렇게 다르게 만들어서..남잔 이래서 여자가 채워줘야한다..여잔 이러니 남자가 채워줘야한다...참,,,,한 인간으로 태어나서 남.녀생각이 다르니 어떻게 하겠어요..
장군님도 좋은 해결책을 찾아 힘들어 하는글 보단 회복된 글 보고 싶네여..
전 장군님 남편분이 반성 하고 있다니 한번쯤은 장군님이 남편분께 다가가노력해보시고
그래도 또 그런다면 그때 무슨 결정 하시더라도 후회 안하실것 같아여...
여군장교
 203.226.X.67 답변 삭제
참. 가슴이 아프고.맞는 말씀이네요.
아직도.저는.  이상황이 믿기지 않을 뿐입니다.

남편은 말보다는. 스킨쉽을 원했고
저는 도란도란 이야기 하고싶었는데
그걸.이런식으로 풀지 몰랐어요.

그.착한남자가 이렇게 돌변했다는게
너무 힘드네요.
남편눈을 바라봅니다.
거짓없는 순수한 영혼인척 했던것인지
아님.원래 순수한 영혼이었는데 본인말대로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던 것인지.

서로 안맞었어도 최소한 부부의 도리를 지킬줄 아는 사람이라고 철썩같이 믿었기에.더 힘이드네요.

이 좋은날.
생판모르는 남의 아픔을 헤아려주기 위해 장문의 글을 써주시는 난바보님.감사해요.
새벽부터 읽고 울었네요.

오늘.두주먹 불끈쥐고. 참아보렵니다.
좋은날 되시고. 즐거운 데이트 하세요.
여군장교
 203.226.X.67 답변
슬픈영혼님.

내가알던 연애포함12년 동안 의  남편은
이런사람이 아니었던 착각속에 살었다는걸.
이사건이  종료된후에 알았습니다.

누군가는 그러더군요.
한번의 실수로  열번잘한공을  다 무너뜨리진 말라고.
지금에와선 그것도 다 위선으로 느껴질따름입니다.

저또한 용서할생각 없습니다.
두주먹불끈 쥐고.
참고있습니다.

멘탈이 많이도 약한가봅니다
싫어하던 교회에 나가 이사람을 용서 할수 있는 마음을 좀 주세요. 하면서 울었습니다.
그런데. 그맘은 안주시네요.

이해하고 살자니. 언제 어디서 또 무슨짓을 하고 다닐지.
두렵습니다.
안살자니.미련도 남았고.너무 황당스럽게 당한지라.......
저처럼 아버지 얼굴도 모르게 자라게하고 싶지  않은 토끼같은 새끼들을 보면
가슴이 미어집니다.
     
슬픈영혼
 223.62.X.46 답변
여군장교님 지금은 그 어떤 말도 안들어오고 지옥의 나락으로 떨어지는 내자신을 보게 될 실 겁니다
저 또한 그랬고요 짐도 힘들지만 작년8월보다 그나마 맘이 안정되었지요 그 사실을 알았을 때 먹은거 타 토하고 다리에 힘이 빠져 일어설 수도 없었던 큰 정신적 충격으로 사람도 죽일 수 있는 분노로 거의 2주 동안 잠을 못자고 밤새 대화하고 또 대화하고 왜 이런 일이 벌어졌는지 애들은 어떻게 해야되며 눈만 감으면 둘이 엉켜 그 짖거리하는게 떠 올라 수면제 없인 잠도 못자니깐 밥맛도 없고 결국 건강이 안 좋아지더라구요 결국 내이러면 나만 죽겠다 싶어 그때부터 그 동안 저 멀리 팽기치고 산 내 자신을 스스로 돌보며 여기서 무너지면 나만 불행해지구나 바람핀 아내는 그 이전과 크게 다를 바 없이 사는데ㅠ
애들을 위하고 내 자신을 위해 아내에게 갔던 모든 집중을 저한테 쏟았습니다 내가 행복해야 아이들도 가족도 행복한거지라며 생을 긍정적으로 보게 되었습니다
세상에서 내가 젤 불행한지 알았는데 그게 아니었습니다
주위에 돌아오지 않는 낼을 살며 죽음을 맞이하는 분들도 많고 암선고 받은 것도 아니고  내 육체  건강하며 내 영혼만 이제 다시 살려보자라며 이 악물고 아내의 일거수 일투족에 관심 갔던거 짐은 아이들과 내 행복을 위해 투자하며 사니 평강을 점차 찾게 되었고 용서는 사실 사랑보다 더 강한겁니다 쉽게 용서한다해도 맘은 그게 절대 안되죠
근데 용서란걸 하지 않았는데 자연히 아내를 용서한 모양새가 된거죠 아직 같이 살고 있으니깐요
시간이 흐르면 인간은 자정능력이  있어 맘의 고통과 상처 짐보다 좀 덜 아프실겁니다 장담합니다
그러니 남편과 대화 많이 하세요  그래도 안되겠다 싶음 내려나도 늦지 않아요
대화에 절대 폭력은 안되고요 전 아내를 죽이고 싶을 정도로 미웠지만 털끌하나 안 건드리고 대화만 했습니다
거의 고문이었죠 해서 결론은 잃어버린 내 슬픈영혼을 다시 찾으려 사투를 버렸습니다 아무에게 외도사실을 안 알려 주위는 그대로 돌아갔으니깐요 나만 일어나면 되었으니깐요
너무 힘들었고 지금도 힘들지만 나대로 나만의 행복을 찾고 있는 중입니다 전 사람을 안 믿습니다
여건만 되면 죄악의 본성이 나오는게 인간이니깐요
대신 나를 믿고 내 원칙대로 살고 있습니다
자꾸 나를 찾으라는건 내가 튼튼히 서야 모든게 어떻게 살아야 되는지 보이기 때문입니다
건강 잘 챙기시고 자꾸 떠 올르는 그 장면들 상처들을 나에게 바쁘게 투자해 보세요 첨엔 선명했던 고통들이 점차 안개처럼 뿌옇게 되실 겁니다 님의 건승을 바랍니다
저 또한 기도 드리겠습니다 기도응답은 언젠가 꼭 오실겁니다  아직 때가 안되었을 뿐
힘내세요
부산
 117.111.X.226 답변 삭제
이글을 읽으니...난바보님은...상당히 긍정적이시네요~^^
저는 나도 사람이다란 핑계로 그렇게까지 하진 못합니다~화를 안내려고 물론 노력은 하죠~약도먹고..
그런데...아마 사람마다 상황은 좀 틀린것 같습니다~
여자는 결혼하면 어머니이자 헌신입니다~
남자는 결혼하면 가장이자 책임이구요~
이것들이 모였을때 가정이 
되겠죠~
불륜은 이모든것들을 잠시나마 버렸을때 가능하지 않겠어요?그리고는 후회합니다~

불륜한 당사자들과 대화해보니 대충은 이유가 있더라구요~ 남자는 새로운것.....여자는 사랑과 위로...
그런데 희안한게 이것들의 중간에 왜 섹스가 있는지...

사람이랑 짐승이랑 무슨차이가 있겠습니까??
절제??아니겠어요? 아무때나 본인 쾌락을위해
사리판단을 못한다면 짐승이랑 다를게 뭐가 있겠습니까? 좀 표현이 과격하죠?? 그래서 사람들이 그러나봐요~실수는 누구나할수 있다고....잘못을 뉘우치고 반성한다면...영원히 잊혀지진 않겠지만...다시 시작할수는 있다고 생각합니다~물론 저도 그렇게 하구 있구요~

무조건 이혼만이 답은 아닙니다~그리고 무조건 용서라는것도 답이 아니구요~ 지금 제가 그래요~ㅜㅡ
어쩔수가 없으니...ㅡ.ㅡ;

뭐~때린사람은 맞은사람 마음을 알수는 없습니다~
그렇겠지?라는 추측은 하겠죠~
예전에는 부부간에 이유가 있어서 불륜을 했지만...요즘은 그런것보다는 쉽게 불륜에 빠질수있는 컨텐츠들과 유혹들이 너무 많더라구요~
제가 하는업무가 가끔 불륜한 사람들을 상대하는 일이니....흥신소나 심부름뭐...그런건 아닙니다~^^
그냥 엔지니어예요~^^

그렇지 않던가요?이일있고 친구나 믿는 지인을 만나서 얘기해보면 위로 그이상이 없어요~말하고나서도 답답하죠~마음은 더 풀리지가 않고....왜냐하면 저를 위로하는 사람들은 이일을 겪어보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즉 이일은 겪어보지 못한 사람은 절대로 모릅니다~
저도 같은 아픔이 있지만 여러 사연들을 접할때~
만약 내사람이 이랬다면....이라고 생각하면 정말
나보다 더한사람들이 많구나 하고 느낍니다~

하여튼 정말 잘 극복하고 계시고 행복해보이는 모습이
보기 좋으네요~
언젠가는 좋은날이 오겠죠~바보님도 장교님도
항상 행복하고 웃는일이 많이지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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