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만 읽다가 처음으로 제 이야기를 써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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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해바라기 (121.136.X.18)|조회 11,880 |
http://wetoday.net/bbs/board.php?bo_table=love&wr_id=9639 주소복사 신고 |
어찌하다 검색으로 이사이트를 알게 되었습니다.
처음들어와 글 읽고는 나같이 아픈사람이 많구나 다들 이렇게 사는건가? 이런저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전 해바라기 말그대로 처음 만난 단한사람과 사랑하고 연애7년을 하고 결혼을 한사람입니다. 모는게 처음이였던 사람입니다. 어릴적 연애하며 같이 컸고 결혼까지 했습니다. 전혀 의심의 여지가 없을만큼 잘지냈습니다. 그런데 둘째 낳고 네살 되던해부터 이상했습니다. 잠자리도 많이 줄었고 늦은 귀가가 시작되었습니다. 조그맣게 개인사업을 하는데 늦길래 왜 이리 늦냐했더니 일때문이라는 말만 그래도 믿었습니다. 연애7년과 결혼 기간동안 한번 속썩이지 않은 사람이니까요. 저희남편은 집에옴 자기가 화장실만 가면 될정도로 모는걸 다해줬습니다. 과일까지 자기손으로 집어먹질 않았습니다. 시부모님이 어릴적 맞벌이를 하셔서 부모님 부제가 싫었다하여 결혼하고나서는 따뜻한 가정 만들어주고자 정성을 다했습니다. 그렇게 1년을 늦게 들어오는 생활을 했어도 이해했었는데 꼬리가 길면 밟힌다더니 진짜 이유가있었습니다. 여자가 있더라구요. 그여잔 저희 연애할때 한두번 봤던 남편 동창이였습니다. 고딩때부터 문란하여 별명이 걸레였다던 여자였습니다. 그여자도 결혼도 했습니다. 아이는 없지만. 넘충격이였습니다. 자기입으로도 그여자별명 이야기하며 연애때 똘아이다 미친년이다 라며 애아빠 친구들도 떠들던 그여자랑 말이죠. 전 너무 믿었던 남편이기에 충격이었습니다. 저보고 그러더라구요. 그여자가 만나자고 했다고. 결혼도했고 애도 있으니 안된다 했었는데 친구로 보자했던게 조금씩 흔들렸답니다. 다핑계 아닙니까? 여튼 그렇게든 시작한 사람이 바보 아닙니까? 그늪에 빠져 빠질수록 가정을 멀리했고 착하던 이가 보이는게 없던지 제말이라면 무조건 듣던 사람이 반항하는 아이처럼 미쳐갔습니다. 시어머니 말이라면 무조건 듣는 마마보이 같던 사람이 반항을하고 부모도 안보겠다며 욕도하고 진짜 미친 사람 같았습니다. 잘못했다 다신 안본다죽어도 헤어졌다를 반복 더 치밀하게 거짓말을 했고 울고불고 난리치며 잘한다도 반복 그러다 또 제자리. 대체 얼마나 미치면 저럴수있을까요? 불면증 위염 식도염 위경련 달고 삽니다. 점점 늙어가고 마음까지 병들어가는 제모습이 너무 초라해보여 거울을 보기가 싫어졌습니다. 다들 같은 마음 상처 분노 불안을 경험 하셨겠지요. 다들 어떻게 하루하루가 지옥인 이생활을 견디셨는지요? 그저 불쌍한 아이들보며 또 참다가도 이러다가는 제가 미치고 말지하는 생각에 불안한 마음에 하루하루 내장까지 말라가는거 같습니다. 이고통에서 벗어날길이 있을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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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심리를 모르겠어요.
님말씀이 맞아요.
전 가정을 깰 사람이 아니라는걸 너무도 애아빠가 잘알고 믿고 있는듯해요.
님글 다시한번 천천히 읽고 또 읽어보겠습니다.
취미를 가져보시거나 혼자 여행을 다녀오시는 것도 방법이고
증거수집을 정확하게 하셔서 상간녀를 상대로 소송을 해보시는 것도 좋습니다.
힘내십시오..진짜 남의일 같지가 않아서 마음이 쓰립니다..
남자요? 정말 믿었던 사람에게 얻은 배신이기에 모든게 다 싫습니다. 글 남겨주셔서 감사해요.
남일 같지 않다고 말씀해주시니
님또한 같은 아픔을 겪고 계시겠지요.?
언제쯤 이런 지옥에서 벗어날까요. ㅠㅠ
저랑비슷해서 글남깁니다.
제남편은 꽃뱀었지만요.
낼모레면 5개월이됩니다.
여전히 힘들어요.
이혼할려고 해도 애들이 너무어리고
또 순식간에 당한 일이라
아직도 꿈을 꾸고 있는것 같아요.
남편이 많이 반성하신다면
용서하네.안하네가.고민이실텐데.
못끊고 있으니.
님은 어째요.
1년넘게 진행이라믄.
참~~~~~
저는 남편이 잘못을 뉘우쳐도
너무힘들거든요.
용서하기로도 안했고 같이살기로도 안했고
그냥지금은 애들때문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습니다. 제 첫번째 잘못은 증거가 있어도 남편을 너무 믿었고
두번째잘못은 내남편 관리를 안한거지요.
난바보님 말씀처럼
세상엔 남의 남자의 몸과.돈을 탐내는 년들이 너무 많더군요.
저는 너무 세상을 순진하게도.생각해서 내남편이란 사람이 그럴줄 몰랐다는거죠.10%만 남편을 덜 믿었어도.
이렇게 당하고만 있진않았을꺼에요.
제가 한일이라곤 딱히 없어서
멀어떻게 하란 말씀은 못드리겠어요.
이혼을해도 힘들고 이상황은 더힘들고
잘못했다고 싹싹빌어도 미칠것같고.
어떤 방식으로든 결말이 나길
몸 추스르세요.(그렇게 안되는거 잘압니다)
5개월동안 정신줄 놓고 있었더니
큰애가 사춘기가 오려나봅니다.
반항도하고.
그러네요.
어제는 그런생각을 했어요.
전생에 무슨죄를지어 새끼를 둘씩이나 낳았을까.
어떻게하든 힘들고 죽을꺼같은걸 알기에
가슴이 너무아픕니다.
힘내시라는거 밖엔.
그리고 해결되심
밑에 난바보님이 쓰신글 .잘 읽어보고 실천해보아요.
우리들.
글도 자세히 남겨주시고 또 위로를 해주시니 감사드려요.
오늘 얼굴도 모르는 분들이지만 위로를 많이 받네요.
어쩌면 저 아파요 하고 싶었나봐요.
그래서 위로가 필요했던 건지 오늘 좀 맘이 따뜻해지네요.
죽어도 끝났다고 합니다.
이번이 끝이 아니면 자기를 죽이라며 믿어달라고요. 애들한테 창피해서라도 이젠 죽어도 아니라는데
전 왜 믿어지지가 않을까요?
저는 몸을 섞은 그 배신감보다는 저한테 눈하나 깜짝 안하고 한 수없는 거짓말이 절 너무 힘들게 합니다.
너무 믿었기에 첫사랑에 남자라면 이사람하나 보고 살아온 저기에 참 세상이 무너지다 못해 제 몸과 마음이
난도질 당한 느낌입니다.
애들 보면 너무 불쌍하고 이러고 그저 묻고 살기엔 죽을꺼 같고 딱히 이혼도 아직 결정도 안서지고
너무나 믿었던 사람이기에 배신감이 너무 너무 큽니다.
여군장교님 종종 마음 아프고 시릴때 서로 서로가 위로 되었음 합니다.
그 수많은 거짓말.들
그생각에 수도없이 분노로 휩싸인 내자신을 보며
죽이고싶단 생각밖에 안들더군요.
친구들한테 풀어서 매장시킬까
본가에 알려서 시부모까지 매장시킬까(자식들이 남한테 말듣고산적없다고 자부심 강한분들이라)
거래처에 알려서 (정말 성실하고 착한사람.)매장시킬까
수도없이 생각했습니다.
근데 그렇게해서.
내가 얻는건 복수하난데
그렇다고 그게 유쾌하지만은 않을듯 하더군요.
여기.회원님들도 다 그런조언을 해주시구요.
지들 버리고 나갔었던 아빤줄도 모르고
퇴근조금만 늦어도 작은애큰애 전화하네요
심지어.애들 재우고도 그년 만나러갔었는데
말이죠.(제가 여행간 틈을타.사실이거알고 심히 이혼을 고민했었습니다)
진짜.애들버렸구나.
근데 들어온것도
애들때문에 들어왔으니.
님남편.
진짜 애들한테 챙피해서 끝냈다는말.
진짜였음 좋겠어요.
2. 남녀관계 거짓말은 거짓말이라고 하면 안되고 그냥 당연한거고 거짓말이란 표현 사용하지 마세요ㆍ당연말이라고 하세요ㆍ남편이 무슨말 하든 당연말입니다ㆍ그 당연말을 참말이라고 믿는다면 님은 거짓말쟁이들의 밥이 되는 겁니다ㆍ제가 너무 화납니다ㆍ반복하여 거짓말하며 만났다니 너무 화납니다ㆍ그런걸 소송 안합니까. 남편은 이혼 안 할거면 가족이니 냅두고 상간녀 소송 안하면 님은 당해도 당연한 사람 됩니다ㆍ
3. 모든 재산, 통장, 핸드폰, 자동차 명의 모두 님 명의로 바꾸세요ㆍ
4. 자식 사랑한다면, 자식 불쌍하게 안 만들려면 상간녀 소송하고 재산 명의 변경하고 남편한테 아무 것도 해주지 마세요ㆍ인간은 인간답게 살 때 인간이니 먼저 님이 인간다워져야 합니다ㆍ악은 절대 용서하면 안되고 악에게 자식 미래 맡기면 안됩니다ㆍ님이 자식을 위해 소송이든 뭐든 다해야 합니다ㆍ자신을 위해서가 아니라 자식을 위해서 해야 합니다ㆍ마음 약해지면 자식만 생각하세요ㆍ인간은 인간다울 때 인간대접 받습니다ᆞ속는건 한번이지 두번 세번 속는다면 인간답지 않은거고 인간 대접받을 자격 부족한거라서 악에게 당하는건 당연한 겁니다ᆞ
5.불면증이니 위염이니 늙어간다는 것은 다 자신을 해치고 자식을 해치는 일이니 하나씩 정리해나가세요ㆍ소송해서 걸레를 님 인생에서 영원히 치워버리고 님남편 재산 다 뺏고 이제부터 밥도 시키고 설겆이도 시키세요ㆍ왜 해줍니까ㆍ걸레랑 재미보느라 님인생을 파괴하고 자식 행복 파괴한 인간인데ㆍ남편이니 데리고 살더라도 좋은건 님이 다하세요ㆍ좋은 옷에 좋은 거 배우세요ㆍ
님 글 읽으니 화납니다ᆞ
평생 한 사람 사랑했으니 그 사랑이 아무리 못된 사랑인걸 알게 되더라도 당장 버리기 불가능할 거니 주변 쓰레기 걸레부터 우선 치우세요ᆞ
쓰신글도요. 처음에는 글쓰는게 망설여지고 눈팅만 했었는데 같은 아픔을 겪고있는 분들과
그분들의 조언과 충고가 다시한번 저를 다잡게 되네요.
알면서도 힘들었어요.점점 모든거에 자신없어졌고 애들을 방치하게 됐고
나아프다를 반복하며 나한테 했던 남편의 거짓말이 떠올라 싸우고 또 싸우고
애들한테 불안감만쥬 못난 부모가 되어버렸어요.
정신줄잡자 내려놓자를 하루에도 수없이 다짐합니다.
말처럼 안되지만 님 말씀처럼 저또한 뮈든 해보려합니다.
남편바라기 였던 오직한사람과 연애하고 결혼하고 믿었던
사람이기에 배신이 크지만 오늘하루만큼은 애들한테 화도
안내고 하루만이라도 그생각에서 자유롭고 싶습니다.
시작하는 하루 난바보님도 좋은하루 편안한 하루가 되시길 바래봅니다.
문제가 크고 복잡하면 하나씩 분리해 해결해나가야 합니다ᆞ
나와 내 자식과 내 가정을 괴롭히는 사람 있으면 없애야지요ᆞ
남편은 바로 그 가정의 구성원이니 우선 타인인 상간녀 문제 해결해야지요ᆞ
카톡 문자도 저장해놨고 성관계 이야기도 모텔이야기등등
모두 저장해놨고 그걸로는 부족해보여 그여자랑 통화했어요.
자기잘났다는이야기와 지둘은 헤어질수없다는둥 이렇고 저렇고 떠드는 내용을 화한번 안내고 주절거리는거 녹음해놨어요.
저또한 증거잡으려고 더욱 수집하려고 작정하고 한거라 조용히 듣고만 있었어요.
그러곤 끝날때 한마디 했지요.
그몸뚱아리 유효기간은 길줄아느냐 함부로 굴린 몸에 너또한 피눈물 흘릴꺼라구요. 니입으로 떠든 말로 니가 망가질테니 기다리라고요. 그렇게 나름 증거 준비했는데 애아빠가 진짜로 끝이니 그냥 여기서 접자는거예요. 그쪽 집에선 아직모르고 있고 그집으로 송장이가면 그집 남편도 가만히 있지않을테고 그럼 우리도 진흙탕 싸움하는거 아니냐고요. 그럼서 자기 마지막으로 믿어달라고요.
또 그여자가 별나니 가만히 안있을꺼라며 사업하는데도 지장이 있고 소문 퍼지는것도 두려웠던 거겠죠.
잘할테니 여기서 묻자고요. 다신안그런다 빌고빌어 먹고사는데도 지장있음 당장저희 생활도 어려워지니 다시한번 믿어주는꼴이 되버렸죠. 하지만 또한번 이런일이 있다면 진행하겠다고 엄포를 줬고 변호사알아봤던것도 다알고 증거 가지고 있는것도 남편이 다압니다.
님께서는 바로 소송하신건가요? 유부녀였나요?
지금 남편분과는 이혼하지 않고 살고 계신건가요?
지금 님은 잊어가는 단계이신건가요? 무뎌지고 있는건가요?
상간녀 소송 못하는 이유가 있었군요.
1. 남편 사업과 상간녀 소송과 상관 있나요? 공무원은 품위 훼손 등으로 지장 있겠지만.
2. 그 집 남편이 소송해봤자 서로 최고 2천만원인데 서로 주고 받으면 별로 손해 없을텐데요. 더군다나 여자 별명이 걸레였다면서요.
3. 남편도 상간녀도 댓가는 치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전 2015년 3월 13일 남편 외도 알게 되고
들통나자 남편이 핸드폰 버렸고 모든 카드, 용돈, 핸드폰 전부 저한테 넘겼고
(원래부터 평생 세세생생 연인이라면서 거의 모든 걸 제 명의로 해줬어요)
상간녀는 독신인데 다른 유부남의 내연녀인데 (15년간 동거하던 내연녀가 우리 남편을 자기 집으로 끌어들여 7개월간 바람 피고 다녔어요.) 심심해서 남편을 유혹했다나 어쨌다나.
들통 난 순간 남편이 상간녀한테 아내가 알게 됬으니 끝내자 했고 그 상간녀는 내연남과 결혼하겠다며 그 날 바로 자신의 핸드폰 번호를 해지하고 잠적해버려 행방불명입니다. 소송하러 그 집 찾아가니 벌써 이사해버렸더군요.
3개월동안 남편은 빌고 또 빌고 심심풀이 땅콩녀 창녀같은 년 하나 만난 것 같고 왜 우리 사랑 깨느냐며 실수라며 용서해달라고 지금부터 자기의 목표는 내 행복이라며 평생 내 행복을 위해 살거며 다른 여자 쳐다도 안 보겠다고 하지요.
그런데 제 마음은 아주 냉정해졌습니다.
3개월간 남편과 맛집, 유원지, 여행, 하루종일 붙어다녔는데
그래도 계속 고통과 분노는 원점, 시지프스의 바위같았지요. 왜 왜 왜 분노하고 불행했는데
지금은 제 마음을 남편에게서 격리시키니 안정되고 차분해지고 제 자신을 남편으로부터 떼내어 일과 공부로 복귀시키고 있습니다.
처음엔 다른 도시로 가서 별거하려다가 당장 새로 집 구하기도 만만찮고 업무도 있어 그냥 모텔도 가고 회사에서도 자다가 어제부터 제 영혼이 지옥에서 벗어나서 어제는 같은 집에서 뚝 떨어진 방에 자면서 남편과 가능한 말 섞지 않고 남편 얼굴 안 보고 지내니 불행에서 탈출한 것 같습니다.
어제는 하루종일 불행하지도 고통스럽지도 않았고
오늘은 약간 위험했어요.
남편이 또 사랑한다는 둥 말 거는 순간 "너 때문에 빼앗긴 3개월!!! 고통받은 3개월 어디 가서 보상받냐!!"
하는 생각이 마구 생기는 것 같아 얼른 도망쳤지요.
남편 자체를 잊고 내 삶을 가치있게 만들고 싶은 생각만 하고 있습니다.
증거 잘 보관하세요. 여러군데 복사하고 유에스비에 넣어 여러군데 잘 숨기세요.
님의 글 읽으니 다시 바람 필 남자로 여겨집니다.
우리 남편은 소송하라고 했거든요.
님 남편이 소송을 말리는 것이 그 상간녀에게 아직 마음이 있는 것처럼 느껴집니다.
냉정하게 결론 짓고 처리한 제가 더 낫다고 할 순 없어요.
제 처신이 옳은 것은 결코 아닙니다.
그러나 전 제 방식대로 불행에서 벗어나고 있고 고통도 지옥도 벗어나고 있어요.
전 행복보다 품위나 가치가 더 중요하다고 여겨왔는데
지금은 남편과 격리되어 남편을 생각 안하는 것이 제가 더 품위를 지킬 수 있고 게다가 더 행복할 수 있고 지옥의 고통에서 벗어난 느낌입니다.
평생 지옥속에서 고통받을 것 같았는데 영원히 끝날 것 같지 않은 불행의 터널인줄 알았는데 어제부터 불행감 벗어나서 그저 하늘에 감사하고 있습니다. 남편 생각은 별로 머리속에 없어요. 눈앞에서 사랑한다 어쩐다 하면 또 분노가 되살아나는 것 같아 그 생각을 도로 넣어버리기 위해 손짓까지 하며 실제로 마구 중얼거리죠. 가 가 가 안돼 안돼 난 더 이상 남편에 대해 아무 것도 생각하고 싶지 않아. 불행도 고통도 난 안돼 안돼 안할래!!!
20150617밤
님의 글을 보면
님남편은 헤어졌다고 했는데 거짓말하고 다시 반복 만났다면서요?
그럼 이미 한번 기회를 준건데 다시 만난거라면 소송해야 하지 않나요?
소송하면서 생길 귀찮음이나 작은 손해의 가능성이
현재 님이 겪고 있는 지옥의 고통보다 클 것 같나요?
전 억만배 더 작다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ᆞ
남편은 상간녀 지켜주고 싶은 마음과 자신의 잘못이 판사에게 드러나는 작은 챙피때문에
님의 지옥고통을 방치하는거니 남편과 상간녀 편하게 해주려고
님이 대신 지옥불 고통 안고 가는게 솔직히 화나고 답답합니다ᆞ
상간녀 집구석이 깡패라면 그년 남편이 깡패라면 몸사리고 조심해야지만
일반 가정이라면 소송은 법원에서만 이루어지고
만약 상간녀가 정말 떠벌리고 행패부린다면 님은 얼씨구나 명예훼손죄 괘씸죄 추가 고발하면
몇십배 더 유리해지고 상간녀 엄청 괴롭힐 수 있습니다ᆞ
님의 고통 상간녀한테 넘길 수 있다면 최고죠ᆞ
님이 변하지 않는다면 님남편도 변하지 않을겁니다ᆞ
만약 지금도 예전처럼 밥 갖다바치고 집안일 남편에게 안 시킨다면
고통스런 이 현실을 변화시키기 상당히 어려울 겁니다ᆞ
제 남편은 후회하고 깨끗이 끝났지만 제가 배신감 때문에 고통스러워
남편과 대화하면 배신한 과거가 떠올라 분노가 치밀어
당분간 남편에 관한 모든걸 잊고자 거리를 두고 있습니다ᆞ
생각자체를 하고 싶지 않아서입니다ᆞ
제가 남편과 있으면 배신감과 불행감 떨칠 수 없고 안보면 배신감 잊을 수 있다니까
상담사가 제 의견 괜찮다며 잠시 떨어져 있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더군요ᆞ
제가 남편이라는 인간 자체를 싫어하는 것이 아니라
지난 7개월간 창녀집에 들락거린게 용서가 안되고 남편만 보면 그 사실이 떠오르니까
저한테 또 워낙 잘해주니까 이혼은 생각지도 않고
바람에 대한 생각을 일체 하고 싶지 않기에
남편을 피하고 있습니다ᆞ
6개월이든 일년이든 시간이 흘러
제가 남편을 봐도 분노하지 않게 되면
상황 종료되겠지요ᆞ
지금은 영원할 것 같던 고통과 분노감, 불행감에서 벗어난 것이
너무 감사할 따름입니다
저흰 언제쯤 이고통에서 벗어날까요?
남편은 늦게 들어와도 성질나고 일찍들어와도 성질 납니다.
괜시리 울컥울컥하고 니가 나한테 왜? 어떻게? 그렇게 수없이 외칩니다.
전 자꾸 남편의 거짓말이 떠올라 고통스러워요.
그럴때마다 분노가 치밀어요.
거짓말하면 티나던 사람이 수준급 연기자의 모습이니까요.
하루가 지옥이다를 말하며 난 사는게 아니고 버티는거다를
반복하며 보냈는데 오늘 하루 만큼은 될지 모르지만
생각에서 자유로웠음 좋겠어요.
님도 오늘하루 편안한 하루보내세요.
남편과 남편문제를 벗어나 상담사, 친구, 역사연구회, 선생, 대학 등등등 다른 사람들 만나고 역사공부, 사진 등등등 다른 세계에 일단 들어가세요ᆞ
남편만 보면 그 거짓말이 떠올라 고통스럽다면 저처럼 남편을 가능한 안보는 방법도 있어요ᆞ
하루종일 어떤 생활하시는지 모르니까 말하기 어렵지만
집에만 있고 남편하고만 대화한다면 위험합니다ᆞ
집을 벗어나 다른 것도 하시고
남편말고 다른 사람과 대화하셔야 해요ᆞ
님같은 경우는 당사자와 좀 거리를 두는게 더 나을 것 같습니다ᆞ
지옥을 끌어안고 지옥에서 벗어나고 싶다고 하시니 모순이지요ᆞ
하루 몇시간 정도 집일 외에 다른 것 하세요ᆞ
회사일을 남편한테 다 맡겨놓지 말고 회사일에 관심가지고 관여하세요ᆞ
그리고 무엇이든 관심거리 가지세요ᆞ
그것이 님을 지옥으로부터 돌려놓을 겁니다ᆞ