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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믿기 힘드네요
작성자 나때문 (110.15.X.90)|조회 8,327
http://wetoday.net/bbs/board.php?bo_table=love&wr_id=9966 주소복사   신고
중년 말기에 아내 외도를 안지 팔개월이 지나가내요
남 앞에선 웃음많고 활달하고 하지만 속은 약한 여자얘요
근데 제 성질이 모가 나서 사오년마다 대판 싸울때면 갖은 폭언 폭력으로 몰고 갔습니다 머리에서 피나고 계단에서 밀어 발 삐고 나가 ㅆ 질하라허고 난 니가 생각하는 그런 남자 못되주니 딴 놈 만나가라고
그런데 그러려한건지 사년을 저도 자알 아는 놈이랑 아니 내가 존경했던 교회 ㅅㄲ랑 매번 출장에 여행에 그랫더라구요
친구하고 같이 여행간다하고 매주 금요일 친구 만난다하고
전 오년전부터 제가한 잘못이 후회되고 범죄라는 생각에 부끄러워서 그런거 터치 안했고 그럴 뱃보가 있는 사람이 아니라고 생각했죠 ㅎㅎ
물론 그동안도 안싸운건 아니지만 나중엔 무조건 빌고 옛날일들 하나하나 꺼내며 이혼하자고 해도 내 업이라 생각하고 울면서 용서해달라 하고
근데 이렇게 되니 그 오년간의 그사람 언행이 하나도 믿겨지지 안는거예요
처음에도 거짓으로 일관하더니 (당연하죠 어쩌면) 제가 다 밝히고 추궁해서 알게되고
사실 팔년전에도 그 ㅅㄲ 카드로 산 영수증 걸렸는데 그땐 자기가 너무 사고 싶은게 있었는데 그때 저희가 투자 잘못해서 손해 많이 본터라 저한테 미안해서 그놈이 대신 사주고 갚았대나 그래서 전 화만내고 그놈한테 항의하고 좋게 끝냈죠
근데 그러구 나서 둘이 주차장에서 만나는걸 그놈 와입한테 걸렷다네요 이건 요즘 알았어요 추궁중에
좌우지간 아내는 내가 용서하고자 하면 모두 묻고 앞만 봐달라는 식 내가 할수 있으면 하고 아니면 말라는 식
처음렌 저도 무척 뉘우치면서 관계 헤복하려 노력했습니다 울면서 내가 널 아직 못버리겠다고도 하고
근데 오만가지 생각에 뒷조사하고 감정 표출하고 했죠 그때마다 아내도 힘들어 죽겠다 난 이미 한계에 도달했다 니가 나힌테 한짓이 있는데 니 아픔이 더 하다는거냐 하며 악을 쓰고 폭력적으로 나오고 (이것도 제 업이죠)
그놈한테 돈도 받고 선물도 받고 했더군요 전 그런 모든 흔적을 다 버리는 모습이 보고 싶었는데 아까운지 변명만 늘어 놓고 자기 돈으로 산것들 이라고
지금 병노하신 장모님 이사문제로 돈이 더 들어가는데 육만불을 송금하겠다는걸 알았급니다 제가 아는 그 돈은 자기 아는 언니 이혼 소송중에 잠시 숨겨주는 걸로 알고있었는데 그걸 쓰고 매달 곗돈으로 갚아나가기로 했다는거예요
솔직히 이런걸 그냥 넘어 가야할런지 물론 그렇게 견디기 힘들다 하면서도 이혼 안하고 버티는거 보면 애들 보고 잘 해보려는 의지는 보이지만 제겐 확신이 업습니다
저도 오랜기간 모질게 굴어서 그 사람 속 다 뭉그러졌겠지만 그 사람이 이렇게 오랜 기간 거짓으로만 일관한게 저도 미치게 괴롭습니다 거기에 이런 이상한 돈 문제까지
어찌해야 할런지 그냥 묻고 가면 될런지 저도 점점 힘이 빠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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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로서기
 121.152.X.141 답변 삭제
제일처럼 많이 힘드실거라 생각됩니다. 저또한 40중반에 들어선 사람입니다. 저는 아내를 여지껏 아내의 이상한 행동들이 가끔씩 있을때마다 의심은 들었으나 설마라는 생각에 그냥 지나쳐온 시간이 몇년이나됩니다..제자신이 바보같습니다..6개월전에 혹시나 아파트등기를 때에보니 담보란 담보는 다받아서 썻더군요. 10년 넘게 부은 보험에서도 대출받고..30%넘는 이자쓰며 대출까지..기가막히더군요..있는재산 다털어서 그짓에 환장하고 놈팽이게게 던져준게 증거는 못잡았지만 확실한데...생활비로 다썻다더군요.ㅎㅎ.웃음밖에 안나오네요. 여지껏 가족이란 터울아래 속이며 살아온것이었습니다. 지인들한테까지도 정숙한척. 가정을 위하는 척...모든게 낮에 그짓거리하기위한 하나의 술책이었던것입니다..증거란 증거는 다없앴겟죠.. 저또한 몇개월의 고통속에 힘겨운 생활을 하고있지만 차츰 저스스로 위안과 안정을 찾아가고있는데 그게 아내라는 자체를 기억속에서 지워버리는 겁니다. 무엇을 해줘도  언젠가 그짓거리에 또 집안을 망가뜨릴테니깐요. 지금도 미친여자와 같이 살고있고 아이들 그냥저냥 돌보며 직장생활하고 있지만 그게 진실은 아니랍니다. 위선과 거짓으로 현재를 어떻게든 벗어나가려는 하나의 발버둥일뿐이죠. 경제적이든 일적이든 아주 쓰레기를 만들어버릴겁니다..여지껏 10년넘게 그짓하며 재산날리고 남편과 자식을 속여온 죄가 어떤것인지..그 고통이 얼마큼인지..이혼도 안해줄겁니다.돈벌기가 얼마나 힘든지..평생빛갚다 쓰레기가 되가도록 할것입니다. 자신의 잘못을 인정안고 거짓으로만 일관하는 행태에 이젠 진절머리가 나네요. 몇번 빛 갚아줫는데...집까지 날려먹을줄이야..내꺼.니꺼 완전히 구분지시고 책임부여하는게 최선인듯합니다..쉽게끝나는 불륜은 그짓으로 끝나지만 지저분한 불륜은 몸주고 돈주고 다한답니다. 취미생활이든 일이든 몰입하시고 마음을 가다듬는것이 최우선입니다. 걸레된 수건은 끝까지 걸레고 절대 수건이 될수없습니다. 그간의 좋은정,나쁜정에 연연하지마시고 님의 인생과 아이들의 인생을 찾아가세요.그렇지 않으면 더 헤어나올수없는 구렁텅이에 들어가게됩니다..힘내세요..이겨내실겁니다..
슬프다119
 220.124.X.206 답변 삭제
나때문에님 홀로서기님 저랑연배도 비슷하고 아내들의 성향도 비슷하고 참 저같은 처지에 분들이 이렇게나 있네요 아마 더있겠죠 세상사가 그런건지 여태 살면서 몰랐던 아내에 모습들이 내가 이런인간을 믿고 살았네하는 한탄만 하게 되네요 근데 누굴 탓하겠습니까 제 눈을 파야지요 사람속은 알수가 없네요 바람을 필려면 재산이나 축내지 말지 얼마되지도 않은 재산인데 빚 까지 덤으로 주시고 자식은 어찌 키우라고 참 앞이뵈질않네요
언제쯤 고통을 벗어날지 진짜 년놈을 때려죽일수도 없고 나도 막 살자니 자식이 막아서고 요즘 남편들 참 불쌍합니다 우리만 그런가요 나때문에 님 지금 얼마나 힘드신지 압니다 그래도 자신의 잘못으로 그리된거라 여기시니 최대한 노력은 필요하다 생각됩니다 노력자체도 힘드시겠지만 한번 해보는 데까지는 해보자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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