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초반.....
첫 여자를 너무 사랑했습니다.
정말.... 이 여자라면 내 심장도 이식해줄수있겠다!! 라고 생각이들만큼....
2년을 만났는데..... 결국 충격적인...과거와... 그녀의 어장관리.. 다른남자와 MT까지... 생일날 저는 이별통보.;;를 받았습니다.
너무 무섭고.... 미치겠고.... 그래도 붙잡고 싶었습니다.
전혀 몰랐던..... 결혼하자고 막 이야기하던 전 여친.... 철썩같이 믿었고...
제 인생의 첫여자이자 마지막 여자가 될꺼라 굳게 믿었는데....너무 순수했던마음에...
아.....이런 여자였다니....
말로표현할수없는 배신감과.....여자에 대한불신에 가득찼습니다...
이별후 저는 많이 달라졌습니다....심각하게....
남들얘기인줄알았던 섹파....원나잇.....안마방....
저는 전혀 상상도 못했는데....
어느새 저도 그런 놈이 되었습니다.....
그러다.....미팅 어플로 알게되어 강남에서 약속을 잡고 실제로 만났습니다.
이후 여러번 데이트를 했고......
지금생각해보니... 저는 그저 외로운마음이 가득찼던것 같습니다...
한달쯤 만나다가 사귀자! 하고 연애를 시작했는데요.
나름 저는 상처가 이렇게 지워지나보다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그녀와도 곧 바로 잠자리를 하게 되었고...
끝난후에 밀려오는 후회감 허탈감.....
아.... 이게 사랑이 아니구나...ㅠㅠ
난 그냥... ㅅㅅ를 목적으로 연애를 시작한거구나...
지금 100일이 채 안됬지만.......
너무.....정말........ 제가 개나쁜놈이라는걸....ㅜ
그 여자를 .... 만날때면 마치 사랑하는척 연기를 하고....문자를 하고...통화를 하고.......
돌아서면 후회되고...싫고.....
제가 지금 그 여자를 사랑하는척 가지고 놀고있다는게 스스로가 매 순간 느껴져서 미치겠습니다 ㅜㅜ
어제서야 지금 제 생각이 맞다는게 확신이 들었습니다.
네.....잘 알아요...ㅠㅠ 저도 이런 글보면 쌍욕부터하면서 욕으로 댓글을 달았던....저는 절대 안그럴꺼라고 다짐했던 놈이였습니다 ㅜ
정말....진심으로 부탁드립니다.
이대로 이 여자를 계속 만나는건 진짜 아닌거같고...
제가 더이상 마음이 가지도 않네요...ㅠㅠ 잠자리하는것도 이제 싫고......
하지만....... 이 여자한테....... 제가 전에 받았던 상처를 그대로 주는거 같아서 너무...미안합니다 ㅜㅜ
이별을 해야 맞는데........ 이별통보를 어떻게 해야되나.......정말 미치겠어요 ㅠㅠ
제발... 저 말고... 착한 여성 한분 살린다 생각하시고.... 조언좀 부탁드립니다 ㅜ
죄책감은 사치인 상황인듯해요.
사랑한단말은 그냥 액세사리로 흘려듣고 만족하고 있을 듯해요.
느낌 아니까 이런 상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