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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을 너무 앞서 걱정하지 않기로 마음먹고 하루하루 열심히 살고 있습니다 다른 분들도 힘을 내셨으면 좋겠습니다 불면 | 15-07-16 11:15 | 댓글달기
버리고 집을 나갔습니다.
본인이 이집엔 존재감이 없었고
내가 남편대접을 안해줘서 집나갔답니다.끝까지...
뉘우치기는 합니다만.(집나간건. 사랑하는 노래방도우미를 만나서 나간건데요.나가서도.그애인이 시키는 대로 다했답니다.애들보지않기.애들보려면 이혼하기)
본인은 마누라를 왕비대접 해준줄 아는가봅니다.저는
지새끼ㅈ키워주는 가정부 아줌마
가끔 그짓거리 생각나면.뜬금없이 만지는 사장님 정도 였으면서요.
참 이게 지랄병입니다.
3일간.연속 싸움입니다.
상처받은 둘째때문에 이러믄 안되는데.
내가 죽을것같아 미치겠습니다.
청소하다 오늘은 엉엉 울었습니다.
상담도 안되고.(남자의 본능이 이래서 .여자완 틀리다는것부터 베이스를 까는 자체가 싫습니다)
그냥 답답해서
몇자적었습니다 여군장교 | 15-07-16 12:53 | 댓글달기
들어와서도.그년이 꽃뱀인줄 몰랐습니다
노래방도우미하다.붙는놈 없음
식당알바하면서 채팅하면서 제 말미잘 같은
놈 하나 꼬셔서
돈뜯어내는거 였는데
이 말미잘.식당같은데 전전하지말고
학원다녀서 제대로된 직업가져라 해서
학원.거금들여 끊어줬는데.한번 가고
이말미잘한테 교재보여주고 다니는척.
제가 학원에 전화해서 물어보니.
한번가고 바로 지 계좌로 환불받었드라구요.
머.여러가지가 있지만
지인생 걸고 .처자식 버리고 지애인때문에 나갔는데
그애인이 노래방도우미인대다가 꽃뱀이라니
가끔 불쌍하기도 합니다.
그러나.그 말미잘을 철썩같이 믿은 내가더 병신입니다 여군장교 | 15-07-16 13:02 | 댓글달기
제 상담선생님은 여선생님인데
남자는 여자와 달라 어쩌고 저쩌고란 말 한마디도 안했습니다ᆞ님 상담사도 여자였나요?
인간은 잘못된 사고방식 신념 등으로 잘못된 행동하고도 잘못을 깨닫지 못하기에
상담사는 잘못된 신념이나 사고방식을 조금씩 고쳐나가도록 도와준답니다ᆞ
배우자의 고통을 달래주는 방법 모르기에 방법 가르쳐 준답니다ᆞ
한평생 살아온 걸 고칠 수 있을까요 질문하니
가능하답니다ᆞ
저한테 남편에게 무엇을 원하느냐고 물었어요ᆞ
전 제가 무엇을 원하는지 생각했어요ᆞ
한참 생각하다가
1. 남편이 내 고통을 알아주는 것
2. 내 고통의 보상으로 남편이 버럭 신경질 내고 화내는 성격 고치기
3. 남편이 자기밖에 모르는 저 독단적 사고방식,
여자는 바람피면 끝장이고 남자는 외도해도 끝내고 돌아오면 괜찮다고 여기는 전근대적 사고방식이 잘못된 거라는걸 깨닫기를
바란다고 했어요
상담사가 남편을 데리고 오면 성격개조 및 잘못된 신념 바꾸는 것 가능할 수 있다고 합니다ᆞ
내 고통이 남편의 바꿈으로 보상 받으면 내가 원하는걸 손에 넣으면
고통이 줄어들 수 있다고 합니다ᆞ
내가 더 바라는게 뭔지 또 더 생각해봐야겠어요ᆞ
내 남편은 죽어도 상담 안 간답니다ᆞ
님은 남편에게 원하는게 뭐지요?
하나 하나 기록하여 남편에게 요구하세요ᆞ
그렇게 해서 고통을 보상받고 줄여나가 보세요ᆞ 난바보 | 15-07-16 14:05 | 댓글달기
이일로 심리과정 평생교육원 다닐려고 알아보니
그.상담사가 교수. 헐 바로 좌절.(지방이다보니요.)
가만보니
제가 심리치료를 먼저받기 보담 이사람이 먼저 받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도.비슷합니다.
2번.제고통의 공감일환으로,버럭.화내거나 물건부수지 않기. 심장병걸릴거 같습니다.무서워서요.
뛰쳐나가 아파트 계단이나
정자에서 노숙하는 버릇이....
동네 창피해서.
오늘은 청소하다 엉엉울었습니다.
날이 이렇게 좋은데 나는 왜이렇게 슬픈가. 여군장교 | 15-07-16 14:26 | 댓글달기
엄마 집에 들어올꺼냐 물으시기에 이제 독립안 성인이니 이대로 살고 싶으니 잘 지켜봐달라고 말씀드렸더니 알았다 하시면서 아버지께도 본인이 잘 말할테니 넌 아무것도 걱정하지 말고 니 건강 추스리고 밥 잘먹으라 하십니다 그리고 말씀 하시더라구요 철없는 니 남편이 땅을 치고 후회할때가 한번은 올꺼디 그때 니가 정신도 몸도 올곧고 건전해야 옳은 판단 할 수 있을 거라면서 하루하루 멍청하게 보내지 말라는 당부를 계속 하셨습니다 이 집전세금 받기로 하고 별거 상태라고만 말씀 드렸는데 엄마 말씀이 그 돈 돌려주고 당당해지고 싶으면 말하라 하십니다 혹시나 다시 살게 되더라고 널 위해선 우린 모른척 해줄 수 있다 그러니 다만 꼭 강해져라 하시더군요
엄마한테 속을 모두 말씀드리지 못했는데 이미 제 속을 다 들여본 듯한 말씀에 전화를 끈고 얼마나 울었는지 모릅니다 근데 그러고 나니 속이 얼마나 가벼워 졌는지 모릅니다 저 작은 체구에 어쩜 저런 배포가 들어 있는지도 놀라웠고 말입니다 딸은 엄마의 분신이라던데 전 왜 엄마만큼 강하지 못하나 생각도 했습니다
제가 상담 받은분께 집에 말씀 드리는게 두렵다 했더니 그 분이 말씀 하시길 처음에 어려운길 택하면 점점 쉬워질꺼다 본인의 이야기에 대한 몫은 부모님 몫이다 라고 말씀 하시더군요 엄마와 문자 자주 주고 받고 아버지는 어떠신지도 자주 묻다보니 제가 비빌언덕이 있다는 사실에 덜 외로움을 느낍니다
여군 장교님도 아직 친정에 못 알리셨다 하셨지요? 전에 글에 어머니 대화 통하시는 분이라는 글 기억납니다 다 말하지 않아도 엄마는 다 알고 딸이 듣고 싶은말 해주실 겁니다 딸은 엄마의 분신이라는 말을 조금은 이해 합니다
엄마말씀이 한번은 돌아 올꺼다 만약 안온다면 그땐 인연 아닌거라 생각하면 그뿐이다 대신 돌아왔을 때 니 심신이 온전치 못하면 다시 힘들어 질꺼다 그러니 이시간 잘 보내라 하십니다 다른 분들의 조언들도 제 머리 속을 스쳐가고 그렇게 또 살아야할 이유를 얻은 것에 감사합니다! 여군 장교님도 힘내셨으면 좋겠습니다 너무 혼자서만 짊어지기엔 너무 큰짐이구나 다시 한번 통감 했습니다
지금 우리가 격고 있는 이 고통을 어찌 그려낼 수도 수치로 정량화 할 수도 없습니다 저는 심지어 미쳤을 때 정말 정신줄 놓을까바 이런 생각도 했습니다 난 오년의 투자를 실패했을 뿐이다 그냥 백년 인생 중에 겪을 수 있는 큰 투자 실패. 누군가는 실패로 마포대교에 오르지만 난 그렇지 않겠다란 생각으로 마음을 다잡은 적도 있습니다 무엇이든 붙잡아야 하고 힘내야 합니다!! 인생을 투자로 본 것 위험한 발상이라고 생각 하지만 그땐 그리라도 생각하지 않으면 미칠 것만 같았으니까요
힘내셨으면 좋겠습니다 인생 재수없으먄 백살까지도 살아야 한다는데 말입니다!! 화이팅! 불면 | 15-07-16 14:26 | 댓글달기
참약한줄 알았는데
그어머니에 그딸입니다
^^
멋지십니다.
어머니.참 멋지시네요.
그봐요.어른들은.참 현명하시다니까요.
(바람이야기는 완전히 정리되거든 하세요.)
근데.어머님생각이랑 저랑비슷합니다.
한번은 돌아올꺼라 믿습니다.
그럼 슬픈영혼님 말씀처럼 우린 달라져야 합니다.
전처럼 살면 안되지요.
달라지도록 노력하는데
아직 내려놓지 못하는 먼가가 많은가 봅니다.
어머님말씀이 너무 와닿습니다.
강해져얀다는말. 여군장교 | 15-07-16 14:34 | 댓글달기
여러번 읽어봤어요.
저는 외도남편 5번(정서+육체)이라 참으로 암담하네요.
그래도 저에게도 광명은 올수있겠죠?ㅡㅡ;; 부운 | 15-07-16 18:08 | 댓글달기
외도기간에도 저랑 부부관계(잠자리) 도 평소와 비슷했고
귀찮을정도로 요구하기도하고 다정하게 해주었는데..
그건 위선이었나..동시에 둘을 사랑할수도 있는건가..
그년보다 오히려 남편이 더 좋아했던거같던데 ..
누구보다 널 아끼고 사랑한다..그런말을 그년한테 한게 머리속에서 지워지지 않아요. 미쳐버리겠어요. 부운 | 15-07-16 18:17 | 댓글달기
길을 잃어버리고 망망대해에 둥둥 떠서 왜 나에게 이런일이 있어났는지 자책하고 황망해하고 좌절하고 그렇게
나의 서중한 하루하루가 죽어가고 내 자아가 썩어 가더군요 절대로 치유될 것 같지 않은 흉터가 이런 것일 겁니다 부운님 저 또한 아직 꺼지ㅡ너무 힘들고 감정 컨트롤이 힘이 들때가 많습니다 하지만 딱 하나만 생각 합니다 자기전에 누워서 오늘 내가 나를 위해서 무엇을 했는지 오늘 하루 부끄럽게 살지는 않았는지 엄마 아버지가 지난 하루 혹은 지난 주말에 멀 했는지 물었을 때 믿음을 줄 수 있는 대답을 할 수 있는 하루를 살았는지 되뇌이면서 열심히 살려고 애쓰고 또 애씁니다 그리고 울고 싶을 땐 억지로 안참고 마구마구 울기도 합니다 힘든 오늘이 또 힘든 내일이 되지 않도록 조금씩만 노력 했으면 좋겠습니다 좋은 날은 내가 만드는 것임을 믿습니다 불면 | 15-07-18 20:57 | 댓글달기
남편에게 꼭 보여주고 싶은글인것 같아요 ^^:: 하늘을수없이 | 15-07-17 09:17 | 댓글달기
당신이 이고통 아냐고.... 자존심 | 15-07-17 12:49 | 댓글달기
담담하게 이런 저런 사실을 면전에서 눈을 마주치고 알게 된다고 해서 사실이 바뀌지도 않을 뿐더러 미안하다고 빈다고 그게 믿어지지도 않았습니다 신뢰가 깨지고 내 마음이 부서져 나가는데 어떠한 방법이 더 아픈지 아닌지는 비교가 되어지지 않습니다 때문에 미쳐서 이짓 저짓 안하던 진상까지 부려보니 남는 건 만신창이 내 모습 뿐입니다 나의 이런 마음 알아 달라는 절규가 상대방에게 어느순간 진상이 되기도 한다는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더욱 객관적인 보고서 형태의 글들을 많이 찾아 읽었던 듯 합니다 외도의 정의는 무엇인지 상간녀라불리는 사람들은 어떠한 사람들인지 등등 상간녀들에 대한 객관적 자료들이 많이 부족하고 카더라 하는 신빙성 없는 글들이 많은 거에 아쉬움을 느끼기도 했습니다 객관적인 글들을 읽으면서 이 사태를 조금 떨어져서 보면서 이 사실 자체를 저와 떨어뜨리는 연습을 하고 있습니다 왜 라고 아무리 물어봐도 답은 없습니다 다만 내가 듣고싶운 말을 못듣는데서 오는 내 절규일 뿐이라는 걸 이제 제가 알게 되었가든요 힘내십시오 어늘 하루가 저물어 갑니다 또 다른 내일을 준비하셔야죠!
전 정신차리고 신랑에게 장문의 문자를 보냈습니다 별거 하면서 해주겠다 했던 약속들을 이행하는 약속 문자를 받았습니다 말미엔 미안하다는 말을 덧붙였는데 처음엔 받아 들이지 못했던 그 사과를 이젠 마음으로 조금 받아 들이게 되었습니다 물론 앞으로의 일에 대한 약속은 서로 하지 못했습니다 앞일은 어찌 될지 모르기에 저는 하루하루 열심히 사는 것을 목표로 살고 있습니다 님도 힘내세요 불면 | 15-07-18 21:18 | 댓글달기
정말 저도 남자로써 참 죄송하고 그러네요..
힘내시고 서로의 위안이 자그마한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다시되돌리고싶다 | 15-07-20 10:40 | 댓글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