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상담

조언 좀 해주세요

ㅣㅣ | 2016-04-18 23:42:36

조회수 : 14,016

도저희 믿을수 없는 남편의 외도사건후 10개월이 지났습니다 문득문득 떠오르는 감정을 어찌해야할지 미친년이 되고 싶거나 문밖으로 뛰어내리고 싶습니다
잘 지내다가 종종 미칠것같습니다
상담도 해봤고 일도 해보고 운동도 해보고 여행도 해보고
평소처럼 지내지만 내마음의 고통을 못느끼게 몸이라도 갈기갈기 찢어버리고 싶은 심정입니다
저에게 견뎌낼 조언을 좀 부탁드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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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곳에서 답을찿을수는 없습니다..심리적으로 나약한상태에서 위험한 댓글은 자신을 더 돌이킬수없는상황으로 몰수있으니 잘 판단하시길 바라구요..

    과거 남편의 외도로 님이 큰상처를 받은건 맞지만 지금 현재 님을 가장 힘들게하는건 님이 하는 생각들일것입니다..지금 남편은 외도를 멈추고 님 곁에서 님의뜻에따르며 노력하며 살고 있지는 않은지요.. 만일 그렇다면 그 상처를 지울수도없고 아물지도 않겠지만 조금씩 새살이 돋아나도록 님의 마음에 영양분을 넣어주시면 좋겠습니다..과거는 그냥 흘러가게 내버려두세요.. 자꾸 기억을 떠올려 생각하거나 그 생각의 늪에 빠져들지 않도록  긍정적인 생각으로 전환하시는것을 반복하다보면 작은것 하나하나 감사한 마음을 갖게됩니다...
    물론 참 어려운일입니다..하지만  숨쉬고 있는 지금 바로, 이 현재, 그리고 살날이 더 많은 내 인생을 과거에 얽매어 이리도 슬프게, 초라하게, 나약하게 보내어선 안됩니다...
    그럼 내자신이 너무 가엾잖아요..
    돌이킬수 없기에 어짜피 살아야한다면,
    자신을 괴롭히는 생각을 멈추고 너무나 미운남편이지만 그래도 사랑하는 마음이잖아요, 내옆에 있어주는 남편과  그 힘든고비를 잘 이겨낸 님 자신에게 행복을 심어주시길 바랍니다..
    깨우친다는건 생각차이이지 그리 대단한건 아닌듯합니다..
    하지만 아무나 되는건아니기에 대단해보이는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지나간건 그냥 흘려보내세요...흐르는걸 붙잡고 정체되게 하지마시고 햇살담은 새로운 것을 맞이하세요...
    곁에 있는 미운남편과 오손도손 두손꼬옥잡고 걸어가시면 좋겠습니다..웃으면서...그 중간중간 괴로울때면 그래도 이렇게 손잡고 갈수있어서 행복하다...하고 곧바로 생각을 바꾸시면 좋겠습니다...님이 행복해지시길 바랍니다...
    깨달음 | 16-04-19 08:29 | 댓글달기
  • 깨달음님은 스승님 같습니다
    언제나 이렇게 따뜻한 공감가는 위로의 말씀을 잘 하시는지 큰 도움받습니다 감사드립니다
    감사 | 16-04-19 10:05 | 댓글달기
  • 저도 깨달음님 글에 위로 받고 갑니다.
    헤어진건지,  헤어질려고 하는건지  잘  알수는  없지만  힘들어 하는 남편모습 보면서 저도 과거의 시간속에서 헤어나질 못하는 나를 봅니다.
    좀더 편안할수 있도록 자신을 돌봐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노랑 | 16-05-13 10:25 | 댓글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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