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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 고민상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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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이라면 어떻게 하시겠어요? 조언과 충고 부탁드립니다ᆞ
작성자 난바보 (223.62.X.61)|조회 11,215
http://wetoday.net/bbs/board.php?bo_table=love&wr_id=9207 주소복사   신고
나보다 더 어린 분들이 나보다 더 현명하기도 해서 조언 구합니다ᆞ

내남편은 그동안 좋은 남편, 애처가라 내가 원하지 않는데도 집을 사거나 재산을 늘릴 때면 항상 무엇이든 내 명의로 했습니다ᆞ

2014년 하반기부터 올 2월까지 7개월동안 다른 여자랑 한달에 두세번 그녀 집으로 가서 잠자고 왔더군요ᆞ

들통난 후 남편이 모든 것 숨김없이 다 얘기해주었어요.

그녀는 다른 유부남의 숨겨논 내연녀로 15년동안 직업없이 돈과 집을 얻어 편하게 지내다 심심해서 내 남편에게 독신처녀라
 
속이고 접근해서 자기 집에 끌여들였습니다ᆞ나이 제법 많은데 독신처녀인척 속이고 침대보에다 생리혈을 묻혀놓아 내남편

은 긴가민가했지만 숫처녀라니 웬떡이냐  좋아했겠지요ᆞ그닥 이쁘지도 않은 평범한 여자지만 중년남자들은 아내 외에 하나

 더 있으면 좋다나요ᆞ물론 그녀는 15년 같이 산 내연남을 속이고 내 남편과 바람핀 셈인데 내남편과 그 유부남은 둘다 그녀

에게 깜쪽같이 속아서 두 남자가 한날 동시에 몇시간 간격으로 관계한적도 있답니다ᆞ내남편 있을 때 그 유부남 온다하면 한

밤중에 내남편 깨워 자기 언니 오니까 들키면 맞아죽는다며 내보냈답니다ᆞ그러다 꼬리가 길면 밟힌다고 올해 2월 초 두남자

가 이 사실을 알게된거죠ᆞ그때 두남자 사이에 쟁탈전이 시작됬겠죠ᆞ난 그때까지 아무것도 몰랐죠ᆞ두 남자에게 들키자 그녀는 두남자

다 그대로 관계지속하고 싶다고 했답니다ᆞ내남편은 자칭 애처가라 그녀를 사랑한 것이 아니니 심심풀이 땅콩을 뺏기기 싫

어 그냥 두남자 관계해도 자긴 지금처럼 그대로 한달 두세번  몸만 주면 족하다 했답니다ᆞ물론 그 유부남은 15년 자기 여

자 절대 나눠가질 수 없다며 지아내랑 이혼하고 그녀랑 결혼하겠다고 하며 내남편과 연락 못하게 핸드폰번호 바꾸고 내남편

과 헤어지라했고요ᆞ그녀는 그 유부남과 결혼하겠다며 내남편에게 이별 고하고는 웃기게도 새핸드폰 번호는 또 내남편에게

알려줬답니다ᆞ내남편은 아내는 사랑하지만 심심풀이 땅콩도 먹고싶어 그녀에게 만나자고 늘 문자전화했대요ᆞ그녀는 새핸드

폰 번호 알려주고 내남편이 자기에게 전화, 문자하는걸 즐기며 말로는 그 유부남과 결혼해야하니 안된다고 했대요ᆞ

이 와중에 한달 후 3월 중순 내가 알게되어 내남편은 바로 그녀와 연락 끊고 핸드폰 버리고 모든 카드 전화 통장 전부 내가

보게 해줬고 평생 나한테 헌신하겠다고 맹세했어요ᆞ그녀는 물론 그 유부남과 결혼 못하고 그 아내 때문에 도망갔는데 어쩌

면 몰래 그 유부남 만나고 있을지도 몰라요ᆞ

진짜 문제는 지금부터입니다ᆞ내가 남편말을 믿고 남편이 그녀와 절대 안만난다는걸 믿지만 남편이 아무리 나한테 헌신하고

매달려도 내 마음이 변했어요ᆞ다 끝나고 나만 잊으면 되는데 남편이 옛날에는 마음으로 날 사랑했다면 지금은 온 몸으로 헌

신하고 내곁에만 있고 어디든지 날 데려가려고 하는데 내 마음이 변했어요ᆞ

도저히 마음이 안정되지 않고 남편과 별거해서 다른 도시에 집 얻어 당분간 혼자서 공부하며 다른 것에 집중하며 혼자서 살

아보고 싶어요ᆞ남편은 날 사랑하고 내게 평생 헌신하는데 다 끝났는데 뭐가 문제나며 나 없이 못 살겠다고 붙잡는데 난 혼

자 내 정신을 추스려보고 싶은데 내가 과거에 하고 싶었던 그림공부같은 것에 몰입해서 남편생각이니 사랑이니 배신이니 분

노니 억울함 이런 모든 생각에서 벗어나고 싶은데ᆞ ᆞᆞ

남편은 내가 그냥 다 잊고 남편이랑 행복하게 지내면 내게 더 이익이라는데 왜 난 마음 안정 안되고 혼자 살아보고 싶고 남

편으로부터 정신적으로 독립해보고 싶을까요ᆞ이게 나 자신에게 더 우울하고 손해일까요?

전 평생 남편에게 헌신해왔고 남편을 내자신보다 더 소중하게 여겼고 죽을때까지 한 남자뿐이라고 생각해왔고 남편도 항상 자기자신보다 날 더 사랑한

다 했고 지금도 그렇고 내가 해달라는건 다해주려고 했고 평생

아내는 나하나뿐이고 죽어서도 나하고 결혼하겠고 죽어도 끝까지고 무덤도 나란히 묻힐테고 그냥 다른 여자는 단순 바람이

고 누구나 피는 바람이고 심심풀이 땅콩 주는거 별 생각없이 먹었고 아내한테 들키자 바로 끝냈고 아무 의미없고 아무 미련

없고 내가 이런 일로 이만큼 고통스러워하는 것 보고 너무 놀랍고 자기 시시껄렁한 몰래 땅콩먹기가 아내 괴롭힐 수 있다는 것 깨닫게 되어 앞으로 죽을

때까지 다른 여자는 절대 쳐다보지도 않겠다고 맹세하고 나더러 왜 이리 심각하냐

고 사랑이 변한것도 아닌데 그냥 용서해주면 안되냐는데 난 왜 용서도

못하겠고 남편과 떨어져 뭔가 다른 일에 몰입하고 싶을까요ᆞ

내가 문제인가요? 남편이 저렇게 위해주고 헌신하는데 내가 한동안 떠나는건 나한테 손해일까요? 어리석은건가요? 미친 짓인가요?

정말 몰래 별 애정없이 바람피는건 별거 아닌가요? 난 왜 이리 심각하죠? 다 끝난건지 뻔히 아는데 나만 잊으면 그냥 행복

한 부부인데 내가 문제인가요? 남자가 잠시 아내 몰래 바람피다 끝내고 잘 살면 아내는 쿨하게 용서해주나요? 도대체 왜 난

용서가 안될까요? 난 내 마음 추스릴 때까지 한동안만 다른 도시에서 별거하고 싶은데 아무리 잘해줘도 자꾸 혼자 떨어져 살

아보고 싶은데 다른 분들 의견 듣고 싶어요ᆞ

내가 정신 나간 건지ᆞ왜 내 마음이 안정 못하는지ᆞ다른 사람은 이런 경우 쿨하게 용서하는지ᆞ정말 잠깐 몰래 바람 핀 것

은 별것 아닌가요? 아내 사랑하면서 바람 피는 그런 남편들 꽤 있는가요?

처음엔 너무 분노해서 미친 듯 날뛰었고

그 다음엔 분노를 가라앉히려고 남편을 매일 안았고

그 다음엔 남편과 매일 유원지며 맛집이며 연인처럼 놀러다녔는데

이젠 그 모든 것 다 시시해지고 생전 처음으로 남편과 떨어져 집을 얻어 나 혼자 조용히 독립적으로 살아보고 싶어졌어요.

이 지구상에서 남편보다 더 날 위해주고 사랑해주고 헌신해줄 사람 없다는 것 너무나 잘 알면서 남편을 떠나있고 싶어요.

우리 애들은 기숙사에 있어서 내가 남편과 떨어져 새 집 구해 살아도 사업상 필요한가 보다라고 생각할거니 가정에는 전혀

피해가 없어요. 게다가 남편은 항상 나한테 잘해주고 있으니 애들은 아무 변화도 눈치 못 채요.

남편만 그 시시껄렁한 여자 하나에 내 마음이 변한게 이해 안간다고 제발 마음 돌려 자기랑 앞으로 영원히 행복하게 살재

요. 행복하게요. 근데 난 이제 행복보다 상처입은 내 영혼을 안정시키고만 싶어요. 행복보다 마음의 평화와 안정을 찾고

어떤 작업에 날 몰입시키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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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진행
 114.199.X.134 답변 삭제
이런일들은 현재 당하구 겪구 있는 사람들만 알구,이미 겪구 졸업했는 사람들도 모릅니다.

겪구 지나 간 사람들이 위로나 말은 해줄수가 있지만,다른 여타 사고가 난 휴유증이랑은 아주 다르고,

혼자 스스로 꼽혀서 평생 갈수 있는 불치병이 되기도 하겠구,

1년만에 졸업하는 사람이랑 10년이 걸려도 졸업 못하는 사람도 있을겁니다.

위투데이에서 배우자 간통에 열받아서 불을 토하시는 분들은 거진 다 내 배우자가?

바람피울줄? 바람피고도 저리 떳떳할줄? 그리고 중요한게 겪는분들이 배우자를 아직도 사랑한다는 겁니다.

어느시점이 되면 자연치유가 될지 안될지는 판단이 내려 질껍니다.

여기나 주위나 털어 놓는것 참 좋지만...마음 아픈 사람 제대루 돌보는걸 배운 사람들보단 못할껍니다.

예를들면 글쓴님이 맞 바람 핀다거나, 남편이 자살시도 한다구 해도 해결이 되지 않을껍니다.

저두 환자인 관계루 뭐가 답인지는 100%는 모르지만,일단 꼽히지는 마시기 바랍니다.
난바보
 223.62.X.61 답변
꼽히지는 말란 말이 무슨 뜻인가요?
부산
 117.111.X.195 답변 삭제
바보님은 항상 극복하면 잘지내시는줄 알았고 저역시 글읽으면서 도움받았었죠~^^
시기가 저랑 비슷하시네요~저도 올해 2월에 알았어요~
뭐 저도 님처럼 그렇게 지내다가 갑자기 미쳐서...
분노하고 그걸 반복하다 지금은 그냥 좀 무뎌져가고 있답니다~여기서 많은 글들을 읽고 느끼는거지만..
그래도 적반하장으로 나오는것보단 낫잖아요~~
그리고 이일은 시간이 오래 지나야 나아집니다~
서로 사랑하도 더 좋아지고 그러다가도 갑자기 생각나고 우울하고 분노하고 화내고를 반복하다가 저만 골병들고는 합니다~
우울해하지마세요~화내시지마시구요~저도 지금은 저를 위해서 화를 안내고 있습니다~
설마 지금도 그ㅈㄹ 하고 있는건 아닌가~하는 생각도 합니다~지금은 그냥 예전처럼 살고는 있습니다~
그런데...가끔 생각나면 또 혼자 힘들어하고 있죠~
그런데 제직업이 직업이다보니....속이는건 안하더군요~휴대폰도 언제든지 복구할수있게 제 명의로 해놨습니다~아무리 톡방지우고해도 다나오니....그래도 바람피는것들은 피더라구요~하여튼 같이 이겨내고 있는 비슷한 사람의 입장으로서....좋은말만 들으시고 나쁜말은 듣지마세요~그리고 별거는 안됩니다~차라리 이혼이
더 깔끔해요~별거는 몸이 떨어져있는거잖아요~
그건 참는게 아니예요~이겨내고있는것도 아니구요~
같이 사세요~예전처럼이요~
그리고 용서한다는 거창한 말보다는....
이 더러운 상황을.....tv에서나 나왔던 불륜이라면 남의 얘기라고 생각했던 이추잡스러운 이상황을...
받아들이세요~절대 용서는 아니죠~그렇지만...
받아들이는 순간 님의 마음이 편해집니다~
두번째만 없다면 평생 이렇게 참고 살아볼만 하지는 않습니까??
적어도 2년은 참으셔야 합니다~
그런데 이 가해자들은 하나같이 6개월을 못참아요~
6개월을 분노하면...저거 또 저지랄이라고...정신병자 취급합니다~그리고는 그들만의 변명이 나오죠~
내가 아무리 불륜했어도 니가 이러는건 아니다~~라구요~~이제 화내고 분노하는건 받아주는 시간이
얼마 안남았습니다~~마음을 비우는게 참는것보다 더힘들어요~님을 위해서 참으세요~~

자!!이제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여군장교
 223.33.X.118 답변 삭제
잘 못 지내셨군요.
저두.남편이 어디든 데려가고.
쇼핑해주고.선물해주고.점심엔 밥도 먹으러 와주고.
내가 있어야할 자리는 역시 너다.라고
말해주어도.

이젠이것도 싫증나서.
혼자살아볼까.  고민도 했었네요.
어린애들 케어가 안되서.온전히 나만 힘들어할
자격도 없구나.

포기는 안했습니다.
그렇다고 이렇게 살수는 없는것 같아요.
부산님 말씀처럼ㅈ
큰애와.약속후
일주일동안 입다물었더니
화병나서 죽을것같았어요.

다른때는 하루볶고 3일은 가더니
지금은 에브리데이. .볶습니다.
 .
이렇게는 못살겠다.
정말 이혼만이 답인거 같습니다.
제생각엔요.
제가
볶으면.머어쩌라고.어째서.
이럽니다.
저를 정신병자 취급하네요.

우리에 앞길은 뻔하다.
말하길래.
니가.첨시작할때부터.우린
이미 파국으로 갔었던거다.
몰랐냐?

꽃뱀으로 받아들이기
힘들었을 껍니다.
들어와서도.꽃뱀 창녀인줄도 모르고.그친구랍니다.
말미잘인듯 하네요.

저도.참고는있는데.
언제.결정할수있으리라 생각해요.
바보님이 질문하신 내용에 답은 못드리지만
나부터.살ㅇ아야 한다는거.
나를 더사랑해얀다는거.

내인생의 주인공은 나라는거.
꼭새기고 있을라구요.

어떤결정이든지.
박수를 보낼께요.
행복열차
 183.90.X.125 답변 삭제
남편이 잘못을 뉘우치고 있다면 함께 노력해보시길 바래요...
그 느낌 알아요. 분노조차 남아있지 않은 무기력한 텅빈 감정.. 심리치료를 두분이 함께 받으셔야지 무조건 참는다고 되는건 아닌거 같아요. 전 그래도 난 바보님이 부러운데...전 사과라도 받으면 참 좋을거같아요
다시
 223.62.X.19 답변
분하고 억울하시겠지만
반성하고 더잘할려고 하는 마음이 느껴집니다.
저는 아내가 외도를 해서...
외도 한거 불륜한거 다인정하겠다..묻고살겠다..
나도 이쁜여자 보면 그런생각했다..
너잘못 아니다..실수다..다음부터 그런실수 안한도록 내가 잘하겠다 ...그렇게 달랬지만 상간남을 택했읍니다.
애들생각은 안중에 없더군요...애들이 이해할거야..
이런말 들었읍니다. 어는 자식이 엄마가 다른사람이랑 불륜인데 이해한답니까?
 뉘우치고 반성하는 사람은 그나마 님을 사랑하고 있는게 아닐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날벼락같은일
 203.241.X.50 답변
여자는 바람 나면 자식도 가족도 모두 버리더군요.
용서하고 싶었지만 죄책감도 느끼지 않는 부인에게 이제는
처절한 응징을 하려 합니다.
슬픈영혼
 223.62.X.175 답변
앞으로 위투데이에 글 안남기려했는데  님이  힘드신것 같아 댓글 남깁니다
님 다 과정입니다 저도 그런 과정 극복했구요
님 뿐만 아니라 저도 이번 일로 인생의 전환기를 맞이하였습니다 불륜한 아내나 남편한테 변화를 끊임없이 요구하는거 안됩니다 상당히 어렵구 지칩니다
변화란 그래서 어렵지만 내 인생억 전환은 가능합니다
하루 24시간 중 내 자신을 거울에서 보는 시간이 얼마인지 물어보세요  다 남을 보고 다른 거 봅니다
이번 일로 자기자신을 봐야 합니다 남편과 변화할거로 매달려 받자 님도 힘들고 가해자도 더 이상 힘들다 합니다
님 별거는 아무런 도움 안되요 도피밖에 안됩니다
두려워하시고 있군요 그 두려움은 불확실하고 자신없는 미래에 대한 겁니다 아침에 눈 뜬 오늘 하루가 넘  소중한 시간으로 만드세요  남편과는 지금처럼 욕심 부리지 말고 잘 지내시고 자신이 하고 싶은 걸 누리세요 별거 안하고도 가능한 일입니다 넘 남편의지 말고 자기 자신인 자아를 더 아끼고 사랑하세요
그 인생의 전환점을 넘어 변화된 자신을 발견한테니깐요
사람마다 행복의 기준은 다 다릅니다 그러나 자기자신을 잃어버리면 어떤 기준도 다 적용이 안됩니다
전 아내한테 자유를 주었습니다 불륜한 아내 못믿고  속박해봤자 서로 힘든걸 알기에 그 자유는 영혼을 편안하게 하고 서로 더 결속력을 주더군요
님의 버킷리스트를 작성해서 하고 싶은 꿈을 쫓는 것도 좋습니다 그 꿈은 님을 살아나게 하고 행복한 생을 위한 희망이니깐요
힘내시고 님의 인생을 위해  건투를 빕니다
     
여군장교
 223.62.X.151 답변
슬픈영혼님.
님,댓글을 완전히  내것으로 만들수 없지만
그래도 저를 포함한 이까페 회원들한텐 큰 힘이 된답니다.

가끔들러서 위로해주세요.
위로받지 못하는 분들은 그런가부다 하시고
님글에 더 힘을 받는사람이 더 많아요.
          
슬픈영혼
 223.62.X.175 답변
네 여군장교님
종종 들를께요 제가 또 하나의 꿈이 생겼어요
이렇게 불륜으로 고통받는 분들을 위한 상담을 공부하고 싶더군요 남한테 좀이라도 도움되는게 꿈입니다
아직 부족하지만 알아는 보고 있어요 이 고통이 얼마나 큰지 알기에 남일 같지 않아서요
님도 꼭 건승하세요 누굴 계속 미워하며 그게 자기한테 온데요  전 아낼 더  이상 미워 안 한 다음부터 제 영혼이 편안해졌어요 이러다 도사 다 될것 같아요
님도 꼭 님의 인생을 찾으시길 바랍니다
하늘을수없이
 61.33.X.163 답변
이젠 바보님글도 보고 서로 댓글달고 해서 인지 언니라 부르고 싶어지네요..^^;;
 서로 힘들어 하면 하나하나 댓글이 위로가 되어 친근감이 생겨요
작은 희망도 생기고 조금이나마 화두 가라앉고..
제남편은 작년여름에 처음걸린후 가을에 또걸렸어요
가을이후엔 맘잡고 가정에 충실하지만 그상간녀와 같이 근무를 하기에 신경은 여전히 쓰이구요
그년이 자꾸 남편한테 카톡보내기에 남편이 짜증난다고 차단시켜놨어요..
그런데 제가 문제가 생겼어요..
바보언니처럼 혼자 있고 싶은게 아니라 의심이..자꾸 생겨요..
혼자 우울하다가 혼자 화가 났다가 ...시간이 지나도 또 지나도
하루하루 그년이 생각나는걸...그 가을에 통화음으로 들리던 그사건이 자꾸 생각나고
남편 얼굴에 반짝이던 그년 분가루도 생생이 기억나고...정말 힘들어요...
놀러가고 즐길땐 생각안나다가 무심코 창문바라보면 생각나고 ..
남편 문자오면 의심부터 하고 밖에서 통화 하면 엿듣게 돼고..ㅜㅜ
저 의부증환자 될것 같아요...
이사건이전엔 정말 쿨한성격이였는데...남편 노래방가면 제가 아가씨들 추하게 놀지말라고 싫어한다고 조신하게 놀으라했던 나인데 ..지금은 노래방근처도 못가게 하고 있어요...
신사에 품격드라마에서 이종혁이 약간 바람끼있게 나오는데 마눌이 자꾸 의심하고 확인하는과정에서
마눌이 바람핀게 아니라는 결과에 이런얘길했어여
"나 안돼겠다..우리 이혼하자..."
그말을 하는데 정말 마음에 와닿는거에요..
자꾸 의심하고 확인하고..그런과정이 내자신한테 화도 나고 병도 생기고...자신이 힘들어
이혼하자...하는말이...
저역시도 당당했던 제 모습이 없어지는것 같아서 화도 나고 내가 왜 이러고 살아야 하나
한심하기도 하구요...
바보 언니두 저두 아직은 극복해가야 하는 과정인것 같아여...
저두 다른분들처럼 따로 사는건 반대에요..
더이상 상처 받긴 싫잖아요....
     
여군장교
 223.62.X.151 답변
이게 다 과정인가봐요.
저도 혼자 나가살 생각을 했었어요.
애들이 아직어리고.또 딸들이라
이러지도.저러지도 .


저또한 남편이 노래방가서 논다고 해도.
추하게 놀지 말라고.
접대를해도 본인은 안하고 왔을때도 많았구요.
이사람은 아무리 친한 친구래도 일정한 거리를 두는 사람이라

남편 친구가 만나러 먼곳에서 내려왔을때도
제가먼저그친구 집에가서 자고.술도 편하게 마시면서
늦게까지 이야기하고.
그래라.
그런저였어요.

이젠 어디든 맘대로 못가죠.
스스로 본인이 족쇄를 채운셈이 되버린...

그런데 그 믿음을 철저히 이용한 사람이라
너무아파요.

우리 모두 이상처가 정말 얼른 희미해졌으면 좋겠네요.
          
하늘을수없이
 61.33.X.163 답변
그렇네요...
저두 남편친구들과 놀러가고 찜질방에서 자구온다 해도 머라 안했는데
이젠 그럴수도 없으니..
저두 장교언니처럼 마음이 아파요...
저보다 남편이 절 사랑했기에 저역시 그걸 알기에 이남자라면 믿을수있겠구나..나만 사랑하겠구나..하고 선택한 남자인데...
그 배신감이란...
요즘또 가슴이 답답하면서 아파오기 시작했어요..
아무일도 없는데...남편은 여전히 저한테 잘하는데..저혼자만...아파요...ㅜㅜ
혼자 궁시렁 욕할때도 있고 한숨만 푹푹쉴때도있고..
씨퐁 나두 다른남자와 놀다 들어 와보까 하는 생각도 하고...
ㅜㅜ  슬프다 못해 아픕니다....
난바보
 121.177.X.232 답변
1. 제 정신력이 너무 약한 것이 문제라서 한번 독립해보고 싶었어요ᆞ
사실 회사문제 등등 내가 이 도시를 떠나있기에는 경제적 형편이 아직 안되는데 2. 남편 얼굴 보면 자꾸 가슴속에서 스물스물 배신감, 분노같은 감정이 느껴지고 또 자꾸 바람 얘기하게 되고 건전하고 건설적인 대화를 안하게 되요ᆞ그래서 다른 도시로 떠나가 혼자 살게되면 3. 좀 더 가치있는 일에 내 시간과 내 머리를 쓰게될 것 같아요ᆞ
회사업무야 내가 멀리서도 처리할 수 있을 것 같아 혼자 집중이 필요한 건전한 취미에 몰두하고 싶었어요ᆞ
남편옆에 있으면 계속 바람 생각 나고 바람 얘기만 하게 되요ᆞ남편이야 아무것도 아닌 육체관계라고 나만 사랑한다고 천번 만번 떠들어도 지금은 그냥 바람핀 남자라는 한 단어밖에 생각나지 않아요ᆞ
결혼생활 내내 살아온 집과 이 도시를 떠나 남편도 결혼생활도 생각 안하고 싶어요ᆞ혼자  고요히 있으면 마음이 안정될 것 같아요ᆞ그래서 무엇인가에 몰입하고 싶어요ᆞ남편을 멀리 떠나 다른 도시에서 정신적으로 안정을 취하면 불건전한 바람얘기 바람생각 안하게 될 것 같아요ᆞ
남편은 나한테 정말 잘해주는 사람이라 내 목숨도 얼마든지 대신 줄 수 있다고  생각해왔지요ᆞ 그런데 다른 여자와 대화하고  침대 들어갔다는 걸 알게되니 당분간 남편에 관한 생각은 안하고 싶어요ᆞ저같은 경우는 남편이 제자리 지키니 가정은 안정되고 제가 걱정할 일은 아무 것도 없어 제 마음만 안정되면 되요ᆞ
내 마음이 안정되면 더 이상 남편을 봐도 바람생각 바람얘기 안하게 될테고 그 때면 내가 다시 이 도시, 이 집 그리고 남편 옆에 와서 살겠지요ᆞ
지금은 내가 너무 지겨워요ᆞ두달 반을 매일 내가 바람생각, 바람얘기를 하게되니 솔직히 남편은 괜찮을지 몰라도 이제 내가 지겨워 죽겠어요ᆞ
나도 제발 건전하고 창조적인 생각을 하며 살고 싶은거지요ᆞ
남편은 자긴 변하지 않았고 자기 사랑 그대로라지만 난 남편만 보면 "바람핀 남자" 이 다섯글자밖에 생각나지 않아요ᆞ그래서 여기 위투데이에서 상처를 극복한 분들 얘기 들으면서 참 대단하게 생각했지요ᆞ난 잘 안되거든요ᆞ
남편은 무의미한 실수였으니 제발 과거는  잊어버리라는데 난 남편을 보면 과거만 생각나고 차라리 남편을 안보면 과거를 잊을 수 있을 것 같아요ᆞ내가 왜 남편과 바람을 생각나게 하는 집과 이 도시와 남편을 떠나 다른 도시로 가서 잠시 별거하고 싶어하는지 이해되시나요? 남편이 없으면 바람이 생각 안나는데 남편을 보면 바람이 생각나니까요ᆞ
여기서 고통받으시는 모든 분들 정말 많은 도움 위로받았기에 저도 여기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참고되실까 제 마음 적습니다ᆞ익명의 여러분들 극복과정 서로 알리며 서로에게 도움되길 바랍니다ᆞ그래서 슬픈영혼님도 한두명 때문에 기분 나빠 떠나지 마시고 여기 분들 도와주시길 바라지요ᆞ
전 아이가 기숙사 들어가서 몸이 자유로와 생활에 여유가 있어 아이가 어리거나 생활에 메인 분들에겐 피부에 닿지 않는 말일 수도 있는데 제 경우엔 자기 자신의 건전한 정신을 바로 세우는 것, 남편으로부터 자기 자신을 분리해 자기 영혼을 발전시키는 것, 자신의 정신값을 높이는 것, 자기계발이 이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는 길인 것 같아요ᆞ
저야 당연히 남편이 제자리에 있어주니 쉬운데 남편이 다른 자리에 가 있는 분들은 반드시 증거와 돈을 확보하고 꼭 예쁜 옷 잘 꾸며서 자신의 외모적 가치도 높이고 앞으로 배울 수 있는 한 무엇이든 배워서 몸값도 높이고 남편이 후회하지도 않고 끝내지도 않는다면  절대 두려워하지도 귀찮아하지도 말고 상간녀를 법적으로 응징하세요ᆞ
불륜남의 99프로는 상간녀가 아내보다 잘나서가 아니란 점, 자기의 사소한 행동이 아내와 자식들에게 어떤 의미이며 어떤 불행을 초래하게 될지 전혀 몰라서입니다. 불륜은 집집마다 쉬쉬하는데 사회적으로 이 문제를 노출시켜 알리고 공론화하는 것이 가정이 파괴되고 아이들이 상처받아 다시 상처를 되물림하게 되는 것을 감소시킬 것 같습니다.
난바보
 121.177.X.232 답변
하늘을수없이님, 여군장교님.
두 분의 남편도 제자리에 돌아왔으니 두 분의 마음만 회복되면 됩니다.
아이들이 어리니 저처럼 자유롭지 못하지요.
난 결혼생활 동안 내가 너무 남편을 사랑해서 내 사랑이 너무 자기자신이 매몰된 사랑이라 위험하다고 문득문득 생각했어요. 그러나 남편이 만약 죽을 때까지 다른 여자와 자지 않았다면 내가 상처받을 일도 없었을테고 내가 무너질 일도 없었을테니 전혀 문제 없었겠지요.
남편은 항상 자기가 날 더 사랑한다고 말했고 내가 자기를 버리게 될까봐 두렵다고 가끔씩 말했어요.
이 말은 부부라도 서로에 대해 모를 수 있다는 겁니다. 
난 정말 남편을 내목숨보다 더 사랑했지만 남편은 못 느꼈고
남편이 얼마든지 다른 여자와 몸 섞을 수 있다는 것을 난 꿈에도 몰랐죠.
부부라도 서로에 대해 정말 너무 모른다는 겁니다.
난 지금 내 문제 내 상처를 통해 내 정신적 역량, 내 정신적 가치를 높인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이런 일이 내게 벌어지지 않았더라면 난 인간의 마음의 상처에 대해서는 전혀 알 수 없었겠지요.
아이들의 마음의 상처도 전혀 몰랐겠지요. 이 사회에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마음의 상처로 고통받고 또 타인에게 상처주고 파괴하는지 전혀 몰랐겠지요.
내게 일어난 개인적 문제를 통해 나와 이 사회로 시야를 넓혀보세요.
난 내 문제를 벗어나 사회로 시야를 돌리니 내 문제에 담담해지고 있어요. 내 상처를 통해 인간의 고통을 이해하게 되고 도와주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것이 내 극복과정입니다.
활활 타오르던 분노는 사라졌지만 남편과 집과 이 도시에 그대로 있으면 기억이 계속 상기되어 조금은 아플 것 같습니다. 그러나 저는 지금 계속 타인의 상처, 아이들의 상처, 이 사회의 수많은 사람들의 마음의 상처를 어떻게 하면 조금이라도 줄일 수 있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여군장교님, 하늘을수없이님,
혼자서 되씹고 기억해내고 괴로워만 하지 말고 마음의 상처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실제로 움직여야 합니다.
상담소에 가서 상담받는 것이 좋겠지만 무료가 있는지 잘 모르겠네요. 유료는 비싸서 돈 쓰기가 어렵지요.
전 가장 돈 안드는 책을 통해 제 문제를 성찰하고 있습니다. 현재 유행하는 지식이 얄팍한 책 말고 세계적인 석학의 깊이 있는 책을 읽어야 합니다. 정신분석, 실존철학, 심리치료를 다룬 세계적 석학들의 책을 읽으면서 의견이나 궁금한 것 등 있으면 이 자리를 통해 서로 교환하고 싶어요. 우리끼리 돈 안드는 서로의 심리상담, 서로의 심리치료해도 될 것 같네요.
저도 아직 많이 못 읽었지만 좋은 책 읽으면 바로바로 소개할께요. 깊이 없는 얄팍한 유행 서적은 제 생각에는 별 도움이 안될 것 같습니다.
"자아를 잃어버린 현대인" (롤로 메이) 영어 원제목은 "자아 찾기" 훨씬 듣기 좋지요.
"아내를 모자로 착각한 남자" (올리버 삭스)
"폴라와의 여행" (얼빈 얄롬)
전 세상에 이런 책이 있구나 감탄했답니다. 외국의 학자들이 이렇게 인간문제, 정신의 상처 등을 깊이 연구하고 있구나 감탄했고 많은 도움 받습니다.
중학생에게도 권하고 싶어요. 우리가 살면서 설마 나에게, 내가 상처받을 일이 어찌 있겠어 꿈에도 생각 못할 일들이 나쁜 사람, 혹은 상처받아 삐뚤어진 사람들로부터 공격받을 일이 반드시 누구에게나 일어납니다. 나도 아이들도 미리 예방해야 되고 이미 받았다면 치유해야 됩니다.
     
슬픈영혼
 223.62.X.175 답변
난바보님 힘든 결정에 응원 보냅니다
저 또한 이번 일로 정신적 고통에 참 많은 고찰을 한것 같아요
정신적 고통이 이리도 아픈 줄 모르고 살았거든요
죽을거 같은 거 그게 맞네요  상대는 아무 죄의식 없이 재미로 한것일지라도 당한 입장에선 엄청난 고통이 온단걸 알고 요즘은 말을 참 조심하게 되더군요
결국 이번 일로 그 동안 잊고 산 내 자아를 찾는 여행을 하는 중입니다 이런 과정 통해 반성도 많이 하게 되었구요
그 동안 알게 모르게 나한테 상처 받았을 분들한테 회개와 사죄도 하고 있어요 세상 모든 문제의 답은 나로부터 라는 것도 알게 되었구요  님도 자아 찾는 여행 잘 되시길 바랍니다 여건이 되시면 그 또한 괜찮은거 같아요
전 아직 애가 어리고 하는 일 땜에 홀로 여행도 참 힘듭니다
분명 님의 자아를 찾으시면 상처도 이겨내리라 확신합니다
하늘을수없이
 61.33.X.163 답변
아...바보언니 말처럼 저두 책을 읽어 봐야겠네여..
요즘엔 자꾸짜증만 나서인지 신경이 예민해져있어요
그래서 더욱더 생각나고 한번걸리면 다 죽었어 하는 마음도 생가구...
다시는 걸리지도 그럴일도 없길  바라는데....
참....마음이 찹찹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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